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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김밥 등 쌀가공산업 2028년까지 17조 원 규모로 키운다 - 농식품부, 제3차 쌀가공산업 육성 및 쌀 이용 촉진에 관한 기본계획 발표 - 케이푸드 등 10대 유망품목 육성…가루쌀, 수입 밀가루 수요 10% 대체
  • 기사등록 2024-01-27 16: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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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028년까지 쌀가공산업을 시장 규모 17조 원, 수출 4억 달러로 2배 이상 확대해 혁신적 성장를 이끈다.

간편, 건강, 케이-푸드(K-food), 뉴트로 등 4대 시장전략을 토대로 10대 유망품목을 육성하는 한편, 가루쌀의 생산·유통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해 2027년까지 수입 밀가루 수요의 10%(20만 톤)를 대체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국내외 시장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는 쌀가공산업의 성장세를 든든히 뒷받침하기 위해 ‘제3차(2024~2028) 쌀가공산업 육성 및 쌀 이용 촉진에 관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오는 2028년까지 시장 규모 17조 원, 수출 4억 달러로 2배 이상 확대를 목표로 ▲미래 유망품목 집중 육성 ▲국내외 수요기반 확대 ▲산업 성장기반 고도화라는 3대 주요과제와 가루쌀 산업생태계 조성, 수출 확대 등 9개 세부 과제가 담겼다.

농식품부는 먼저, 국내외 식품 소비 유행을 고려한 간편, 건강, 케이-푸드, 뉴트로 등 4대 시장전략을 토대로 10대 유망품목을 육성해 쌀가공산업의 역동적 성장세를 견인한다.

특히 새로운 국산 식품 원료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가루쌀의 생산·유통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식품·외식업계와 협력해 제품개발·판로 확충을 다각적으로 지원해 2027년까지 수입 밀가루 수요의 10%(20만 톤)를 가루쌀로 전환할 계획이다.

국내외 쌀가공식품 시장 확장을 통한 가공용 쌀 소비량은 2028년까지 72만 톤으로 확대해 쌀 수급 안정 기능도 강화한다.

2028년까지 한국글루텐프리인증(KGFC)을 받은 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해외 주요 글루텐프리 인증을 받은 쌀가공업체 수도 30곳으로 10배 늘려 국내외 글루텐프리 시장을 선도한다.

아울러 주요 수출국·품목별 특화전략 수립,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쌀가공식품 수출 대표업체를 200개 육성함으로써 수출 4억 달러 달성을 도모한다.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을 비롯해 쌀 소비 미래세대인 어린이·청년층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하는 등 쌀 소비 기반 또한 적극적으로 확충해 나간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원료공급, 시설·경영, 연구개발(R&D), 산업 정보·통계 등 산업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 대내외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

가루쌀을 중심으로 가공용 쌀 전용 재배단지 조성, 계약재배 지원으로 원료의 민간조달을 활성화하는 한편, 국내 체류 외국인 증가를 고려해 한국형 인디카 쌀 재배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원료구매, 시설 개보수를 위한 자금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가루쌀 등 가공전용 품종 개발, 글루텐 대체 기술 개발 등 쌀가공식품 10대 핵심기술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등 쌀가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도 뒷받침한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쌀가공산업 육성으로 우리 쌀 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쌀 소비 확대로 안정적인 수급 유지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최근 냉동김밥·떡볶이 등 다양한 쌀가공식품의 국내·외 판촉을 적극 지원해 현재의 시장 성장세를 강력히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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