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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 제조·판매 중지된 종근당 제조 의약품 9개 2020년 한 해 동안 92만 명에 처방! - 식약처 특별점검 결과, 종근당 제조(수탁 제조 포함) 9개 의약품에 대해 첨가제 임의사용 등 약사법 위반으로 잠정 제조판매 중지 조치 - 2020년 한해 동안 9개 의약품을 처방받은 사람이 92만 명(773억 원 청구) - 이중 회수 조치된 6개 의약품은 41만 명 처방(725억 원)
  • 기사등록 2021-05-02 03: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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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식품의약신문=김재하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4월 21일 식약처의 잠정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받은 9개 의약품이 2020년 한 해 동안 92만 명에 1억 3,776만 개(773억 원)가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회수대상에 포함된 리피로우정 등 6개 품목 의약품은 41만 명에 9,800만 개(725억 원)의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바이넥스와 ㈜비보존제약에서 허가사항과 다른 제조 등 고의적이고 불법적인 의약품 제조행위를 잇달아 적발하면서 ‘의약품 GMP 특별 기획점검단’을 구성하였다. 이에 따른 의약품 제조업체 특별 불시 점검 과정에서 종근당의 의약품 임의제조 사실을 적발하였다. 식약처는 잠정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내린 9개 의약품 중 공급 중단 보고대상 의약품에 포함된 3개 제품을 제외한 6개 품목(표-1 음영 처리 품목 참고)에 한해서만 회수조치를 내렸다.

품목별 처방 인원을 살펴보면 불안증 치료제로 쓰이는 데파스정이 44만 9,149명(2,933만 개, 14억 원)으로 가장 많은 인원에 처방되었고, 고지혈증 치료제인 리피로우정이 23만 5,739명(5,440만 개, 354억 원), 심근경색 치료제인 프리그렐정이 12만 9,545명(3,401만 개, 309억 원), 요실금 치료제인 유리토스정이 7만 529명(806만 개, 31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표-1 참조]




또한 부실한 의약품 제조·품질 과정이 잇달아 드러나면서 환자 안전이 심각하게 우려된다. 그동안 허가사항대로 안전하게 의약품이 제조될 수 있도록 GMP 의무화, 제조관리자 배치 등 법적·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불법 제조행위를 왜 걸러내지 못했는지 식약처는 면밀히 밝혀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by66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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