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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병원 의료진 5명, 할머니 심폐소생술 과정서 SFTS 확진
  • 기사등록 2020-08-19 23:34:42
  • 기사수정 2020-08-20 02: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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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병원은 의료진 5명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북대병원은 지난달 28일 입원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과정에 의료진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병원 측은 1시간여 동안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의료진 13명이 투입됐고, 이 가운데 5명이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8명은 SFTS 감염이 의심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심정지 증상으로 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A(86·여)씨에 대한 심폐소생술 과정에서 의료진이 침이나 혈액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의료진들은 1시간여 동안 심폐소생술을 진행했고, 이 환자가 SFTS에 걸린 사실을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의료진들은 모두 업무에서 배제돼 입원 치료 등을 받고 있다.


SFTS는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으로, 발열·근육통·설사·식욕부진·두통으로 나타나고 치사율이 10~30%에 이른다.


김신우 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혈액이나 침을 통하지 않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SFTS가 전파되지 않아 추가 감염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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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8-19 23: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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