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린다. 이는 뚜렷하고 특정된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태가 고혈압인지 인지하기가 어렵고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어서 붙여진 별명이다.

그만큼 고혈압은 정기검진 등을 통해 진단받지 않는 이상 확인하기가 어려우며 만성질환 중 하나로 꼽히는 질병이다.

고혈압은 혈관 속에 흐르는 혈액의 압력이 정상적인 범위보다 높은 상태를 말한다. 이렇게 자신이 고혈압인 것을 확인했다고 하더라도 당장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고혈압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게 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콜레스테롤을 대표적인 원인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과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등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주는 식생활을 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쌓이게 되고 혈관 자체가 좁아지면서 고혈압에 영향을 준다.

텍사스내과의사협회 심장전문의인 브랜디 윌리엄 박사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이 고혈압 관리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기본적으로 저염식 식단을 중요시해야 하며 적절한 칼륨 섭취가 도움이 된다. 혈압 낮추는 법으로 혈압 관리에 도움 되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윌리엄 박사는 “고혈압이 있는 성인 5명 중 1명은 자신이 혈압을 앓고 있는지조차 모른다”라며 “고혈압은 심각한 건강 위험이다. 심장 마비, 뇌졸중, 동맥류, 인지 기능 저하, 신부전과 같은 주요 위험을 증가시킨다”라고 지적했다.

건강, 의료매체 프리벤션닷컴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고혈압을 예방하는 방법들을 소개했다.

1. 빨리 걷기

빨리 걷기 운동을 하루에 30분 정도 하면 우리 몸의 여러 가지 기능들이 좋아지며 가장 먼저 심장과 폐의 기능이 개선된다.

빠른 걷기와 같은 규칙적인 운동은 일반적으로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며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 이완기 혈압과 수축기 혈압이 동시에 떨어질 수 있으며 당뇨가 있는 경우에도 췌장의 인슐린이 혈액 내 혈당을 낮출 수 있는 효과도 있다.

혈압을 낮추기 위해 30분 동안 유산소 운동이 중요하며 걸을 때 보폭은 크지 않게 발뒤꿈치부터 중간 발가락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일자로 걸을 때 허리나 무릎 골반에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