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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발생 사례부터 현재까지 북미, 유럽, 중동에서 유행하는 GH 그룹이 우세한 상황
  • 기사등록 2020-08-11 02: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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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식품의약신문=엄지연 기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월 1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7명이 확인되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11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4,626명(해외유입 2,56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6명으로 총 13,658명(93.38%)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66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6명이며,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5명(치명률 2.09%)이다.


8월 10일(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일산동구 풍동 소재)와 관련하여 전일 대비 7명(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31명이 확진되었다.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덕양구 주교동 소재)와 관련하여 전일대비 격리 중인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이다.
기존 미분류 환자인 2명(서울 1명 8.8 확진, 김포 1명 8.9 확진)에 대한 접촉자 조사 중 경기 김포시 주님의 샘 장로교회와 관련하여 6명이 신규 확진되어 총 누적환자는 8명이다. 감염원 및 감염경로 등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 이다.
8월 10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명이 확인되었고,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5명이 확인되었다. 이중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은 6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11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아메리카 3명(미국 3명),  아프리카 1명(부르키나카소 1명), 유럽 1명(핀란드 1명), 중국 외 아시아 6명(필리핀 2명, 방글라데시 2명, 러시아 1명, 아프카니스탄 1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주간의 방역 관리 상황 및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주의사항을 당부하였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300명(63.8%), 국내집단발병 81명(17.2%), 조사 중 40명(8.5%), 해외유입관련 7명(1.5%) 등이다.
해외유입 환자는 최근 2주간 1일 평균 21.4명이 발생, 이전 2주간(7.12.∼7.25.)의 31.4명에 비해 10명이 감소하였다.
해외유입 사례의 증가에 대응하여, 6개국을 방역 강화 대상 국가로 지정하여, 그간, 해당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 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 코로나19 진단검사 확대(입국 후 3일 이내 1회 → 입국 후 3일 이내 및 격리해제 전 실시) 실시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강화 대상국가에서 유입되는 환자 및 해외유입 환자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추세가 지속되는 상황으로 해외유입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확진자 발생 선박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등 해외유입 환자 차단을 위한 검역과 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해외입국자를 통한 가족 간 전파 등 감염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자가 격리 중 격리 장소 외에 외출 금지,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하기, 가족 또는 동거인과 대화 등 접촉하지 않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 생활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국내 발생 환자는 최근 2주간 1일 평균 12.1명이 발생, 이전 2주간(7.12.∼7.25.)의 19.9명에 비해 7.8명 감소하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비중은 감소(48.5% → 44.3%)하였으나, 20대~30대(17.7% → 19.1%) 및 40~50대 비중(31% → 35.1%)은 증가하였다.
지역별로 수도권 중심으로 종교시설, 방문판매, 식당, 카페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 수도권에서 소규모 종교시설 및 방문판매 관련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였다.
종교행사를 실시하는 경우에도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벗지 않도록 하고, 종교 시설 내에서 공동식사나 간식 제공은 하지 말아야 하며, 종교 행사 전·후 소모임도 자제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가 우려되는 하계 수련회 등 여름철 종교행사는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주시길 요청하였다.
방문판매의 경우 가정방문, 오피스텔 등을 통한 소규모 설명회 및 제품 체험 행사를 통해 장시간 동안 밀접하여 대화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감염 발생의 우려가 높기 때문에, 중·장년층, 특히 고령층은 방문판매 관련 모임 및 행사 참석을 하지 말아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휴가 및 방학에 따른 국내발생 위험이 지속됨에 따라 지자체와 협력하여 클럽 등 유흥시설, 휴게소 등 휴가지 내 이용시설 및 학원, 스터디카페, PC방, 노래방 등 학생 주요 이용시설에 대한 현장점검·방역관리를 시행 중으로, 일반국민들께서도 밀집·밀폐·밀접한 환경으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는 클럽 등 유흥시설, 주점, 식당, 카페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문은 자제해 주시고,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 위험이 있는 모든 실내 시설에서의  수련회 등 숙박을 겸한 집단 행사는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실 것을 요청하였다.


지난 한주(8.2일~8.8일) 간 사망자는 4명이 발생하여, 연령별로는 90대 2명, 80대가 1명, 40대가 1명이었고, 치명률은 80대 이상 25.21 %, 70~79세 9.39% 순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환자 검체 776건에서 검출한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 추가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
세계적으로 4월 초까지 S와 V 그룹이 유행하다가 이 후 G, GR, GH 그룹이 유행 중이며, 아프리카, 인도, 러시아는 GR 그룹, 북미, 유럽, 중동은 GH 그룹이 우세한 상황이다.
WHO는 유전자에 따른 아미노산 변이로서  V, L, G, GH, GR 그룹(clade), 기타로 분류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내발생의 경우 4월초 이전에는  S, V 그룹이 다수였으며, 이후 경북 예천, 이태원 클럽 발생 사례부터 현재까지 GH 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가 다수 검출되고 있다.
* GH: 쿠팡 물류센터, 강남 커피숍, 홍천 캠핑장, 광주 방문판매 관련 포함
  GR: 부산 입항 러시아 선박 관련, 청주 외국인 집단발생 관련 포함
※ (총 : 597건) GH: 437건, V: 120건, S: 32건, GR: 8건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추정 유입국가별로 발견되는 그룹이 상이하나, GR 그룹이 가장 높은 비중(100/179, 56%)을 보였다.
※ (총 : 179건) GR: 100건, GH: 40건, G: 18건, S: 7건, V: 7건, L: 4건, 기타: 3건


해외 입국자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에서 감염에 관여하는 스파이크단백질 새로운 변이 3건을 확인하여, WHO 보고 및 추가 분석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집중 호우로 인한 수해 발생으로,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에 대한 코로나19 방역관리와 함께, 수인성 감염병 등 전반적인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하였다.
침수지역에서 작업 시에는 방수복과 장갑, 긴 장화를 착용하시고, 오염된 물에 노출된 피부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며, 작업 후 발열 등이 있을 때는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시길 당부하였다.


r_loisir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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