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대한식품의약신문=심동철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월 5일 오전 11시부터 과천에 있는 신천지 교회 본부에 대해 행정조사를 실시한다.

이는 효과적인 방역을 위해 신천지 측에서 제출한 신도 등 명단에 대한 자료 검증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에 시행한 조치이다.

신천지 교회 본부에 대한 행정조사는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박능후) 특별관리전담반(2명)과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역학조사팀(2명) 등이 조사단을 구성하고, 대검찰청의 포렌식 분석 관련 인력·기술·장비 지원을 받아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조사내용은 신도 등 명단, 교회 등 시설 정보, 예배별 출석 기록 등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신천지 측이 제출한 명단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신천지 신도들의 감염 경로와 이동 동선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자료 입수 및 분석 완료 후 행정조사 결과를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경북 경산시를 감염병 특별 관리지역으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3월 3일 기준 경북의 신규 확진 환자 중 73%(89명 중 65명)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다. 3월 3일 기준 경북의 전체 확진자 중 경산시의 비중은 40%(725명 중 291명)를 차지한다.

또한 경산시는 대구시와 동일한 생활권에 해당하고, 경북 신천지 신도 환자(262명)의 절반 가량(135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역 내에서 2차 감염과 집단 감염 등의 사례도 나타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산시 내 코로나19를 통제하고, 여타 경북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경산시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추가하여 집중 관리하기로 한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경산시 내 신천지 신도 중 31번과 접촉한 543명을 전원 자가격리 조치하였고, 이외 신도와 교육생 245명은 능동감시 중이며, 이들 중 유증상자부터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선별진료소 3개소 외에 추가 선별진료소 설치 등을 검토하여 경산시민에 대한 진단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더하여 환자 증가에 대비하여 경산시 소재 ‘중소벤처기업 대구 경북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약 70실)로 설치하기로 하였으며, 필요한 인력과 물품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그간 대구·경북 지역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역사회의 환자치료 및 방역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신규 임용되는 공중보건의사 742명 전원을 3월 5일 조기 임용하기로 했다.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경북에 각각 320명, 150명의 공중보건의사를 배정하고, 대구·경북 외 15개 시도에도 △확진자 수 △인구 수 △지방자치단체 사전협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적정 규모의 공중보건의사를 배정하였다.

새로 임용되는 공중보건의사는 3월 5일 중앙직무교육을 거쳐 △환자 진료(의료기관, 생활지원센터 등), △검체 채취(선별진료소 등), △긴급대응반 참여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역사회 전반의 방역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추가업무활동장려금(12만 원/일), 기타비용(숙식비, 교통비 등 포함, 광역시 10만 원, 시도 9만 원/일) 등 경제적 보상을 실시하며, 안전하고 편안한 근무환경을 제공하도록 지방자치단체별 공중보건의사 담당관을 지정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3월 5일 8시 기준으로 대구·경북 지역 생활치료센터 3개소에 총 584명의 경증환자가 입소했다고 밝혔다. 584명 중 41명은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이고 543명은 자가격리 중 센터에 입소한 경증확진자이다.

전날 대비 센터에 입소한 경증 확진자는 211명이 증가하였으며, 입소정원(605명) 대비 96% 입소를 완료하였다. 

3곳의 생활치료센터에 의사 12명, 간호사 22명, 간호조무사 26명 등 총 60명의 의료인력이 상주하며, 각각 경북대병원, 삼성의료원, 고려대의료원 등 상급종합병원 의료진이 참여하고 있다. 

오늘 ‘경북대구3 생활치료센터’(문경 서울대학교 인재원)와 ‘경북대구4 생활치료센터’(칠곡 한티 대구대교구 피정의 집)가 추가 개소하여 대구·경북 지역 생활치료센터는 총 5곳을 운영한다.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협진하는 경북대구3 생활치료센터에는 99명,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이 참여하는 경북대구4 생활치료센터에는 100명의 경증환자 입소가 가능하며, 오늘 오전부터 이송이 진행된다.

아울러, 내일(3월 6일)은 ‘경북대구5 생활치료센터’(칠곡 대구은행 연수원)가 개소하며, 천안 우정공무원 연수원, 구미 LG 디스플레이 기숙사, 제천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 및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에도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영유아의 감염 예방을 위하여 기존 3월 8일(일)까지로 예고되었던 전국 어린이집 휴원 기간을 3월 22일(일)까지 2주 연장한다.

휴원기간 동안 어린이집의 아동 돌봄을 필요로 하는 보호자는 어린이집 긴급보육을 이용할 수 있다.


goldizzim@hanmail.net





허위정보 등 주요 사례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03-06 03:14:39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