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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식품의약신문=엄지연 기자] 3월 1일부터 교육부의 협조를 받아 대구시 소재 중앙교육연수원을 활용하여 ‘대구1 생활치료센터’의 운영을 시작한다.
‘대구1 생활치료센터‘는 행정안전부·국방부·보건복지부·대구광역시 등 관계 기관이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하여 운영한다.
센터에는 대구시 경증 환자 160명이 입소할 수 있으며, 경증환자 분류 및 배정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입소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센터에는 경북대학교 병원 의료진을 포함한 총 17명의 의료인력을 배치하였으며, 이들은 센터에 상주하며 입소자들에게 지속적·주기적 의료 증상 관리 등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입소 환자들은 체온 측정, 호흡기 증상 등 매일 2회 자가 모니터링을 시행하여, 건강상태에 변화가 있을 경우 상주하는 의료진의 확인 및 진단 과정을 거쳐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계속 생활치료센터에 거주하게 된다.
아울러 입소 환자들에게는 체온계, 필수의약품 등이 포함된 개인위생 키트와 개인구호 키트(속옷, 세면도구, 마스크 등) 등 물품이 지급되고, 매일 식사와 간식 등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입소 전·후 소독을 실시하고, 복도·승강기 등 입소자 접촉이 많은 공간은 매일 소독을 하여 감염 확산을 방지하며, 발생한 폐기물은 의료폐기물로 처리하여 안전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삼성, 경상북도, 영덕군 등의 협조를 받아 경북 영덕의 삼성 인력개발원도 경증 확진환자가 입소할 수 있도록 생활치료센터로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진료·방역 등에 종사 중인 의료인의 감염 가능성 차단을 위해 전신보호구(레벨D 세트(보호복 + 고글 + 마스크 + 장갑 + 덧신)), 방역용 마스크(N95)를 의료현장에 신속히 배분 중이다.
현재까지(1. 20.~2. 29.) 전국 시도, 국가지정 병원 등에 전신보호구(레벨D 세트) 약 58만 개, 방역용마스크(N95) 약 139만 개를 배포하였다.
특히, 31번 확진자 발생일(2. 18.) 이후 대구·경북 지역에 전신보호구(레벨D 세트) 14만 개, 방역용 마스크(N95) 14만 개, 이동형 음압기 103개, 「자가격리 위생키트(체온계 + 수술용 마스크 + 손 소독제)」 1만여 개 등을 우선 지원하였다.
방역 물품·장비의 전달 지연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대구·경북 감염병전담병원(12개소) 간 직통 물품 지원체계 또한 가동하고 있다(2. 29.~).
대구 전담병원(7개소)는 계명대동산병원(중구),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병원, 근로복지대구병원, 대구보훈병원, 국군대구병원이며 경북 전담병원(5개소)는 포항·김천·안동의료원, 상주·영주적십자병원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의료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신보호구 등 방역 물품·장비를 원활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전신보호구(레벨D 세트) 26만 개, 방역용마스크(N95) 81만 개를 비축하고 있으며(2. 29. 기준), 3월 말까지 전신보호구 약 150만 개, 방역용마스크(N95, KF94) 180만 개를 추가 구매할 예정이다.
일반병실을 음압병실로 전환하는데 사용되는 이동식 음압기는 3월 13일까지 총 1,200개를 순차적으로 구입하여 필요 기관에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자가격리 위생키트」는 구성품 중 체온계가 중국 및 국내 수요 급증 등 품귀 현상이 발생하였으나, 전자체온계, 색조식체온계 등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3월 2일까지 5,000개, 3월 말까지는 3만 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r_loisirs@naver.com




대구1 생활치료센터 현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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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3-03 02: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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