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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건의료의 질 전반적으로 향상 - OECD, 「국가별 보건의료 질 수준」발표 결과 분석
  • 기사등록 2019-11-19 03: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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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식품의약신문=심동철 기자] 보건복지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보건의료 성과(‘17년 기준)에 대한 우리나라 및 각 국가의 수준·현황 등을 분석하였다고 밝혔다.
OECD는 “보건의료의 질과 성과(Health Care Quality and Outcome)” 과제(프로젝트)를 통해 회원국으로부터 핵심 지표를 수집·분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비 청구 자료를 주 자료원으로 관련 통계를 산출하여 OECD에 제출하고 있다.
OECD가 발표한 「2019 한 눈에 보는 보건(Health at a Glance)」의 자료 중 보건의료의 질과 성과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는 ▲급성기 진료와 외래 진료의 질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며, ▲ 특히, 대장암과 위암 진료 수준은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었고, ▲ 외래 약제처방 질 수준도 점차 향상되었으나, 다제병용 처방 등은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기란 갑작스럽게 질환이 발생하여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시기를 의미하며 다제병용이란 성분이 다른 5개 이상의 약을 90일 이상 동시에 복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급성기 진료에서 우리나라의 허혈성 뇌졸중 30일 치명률은 2008년 이후부터 감소 추세이며, 2017년은 3.2%로 OECD 평균 7.7%보다 낮아 우수한 수준이다. 급성심근경색증 30일 치명률도 감소 추세이나, 2016년을 기점으로 증가하였고, 2017년에는 9.6%로 OECD 평균 6.9%보다 높게 나타났다.
만성질환에서 천식 및 당뇨병으로 인한 입원율은 각각 인구 10만 명 당 81.0명, 245.2명으로 OECD 평균(각각 41.9명, 129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암 환자의 5년 순 생존율은 대장암 71.8%, 직장암 71.1%, 위암 68.9%로 OECD 국가들 중에서 최고 수준의 치료 성과를 보였으며 또한, 폐암 25.1%,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 84.4%로 OECD 평균(각각 17.2%, 83.7%)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다제병용 처방률은 68.1%로 통계를 제출한 7개국 중에서 가장 높았으며 오피오이드 처방량은 0.9DDD/약제처방 인구 1000명/일로 터키 다음으로 처방량이 낮았다.
외래 항생제 처방량은 26.5DDD/1000명/일로 OECD 평균(18.8DDD/1000명/일)보다 높으나,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의사의 진료시간이 충분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80.8%, 의사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진료·치료 결정 과정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82.9%, 82.4%로 조사되었다.
조현병 환자 초과사망비는 4.42, 양극성 정동장애 환자는 4.21로 OECD 평균(각각 4.0, 2.9)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oldizzim@hanmail.net





암 환자의 5년 순 생존율은 대장암 71.8%, 직장암 71.1%, 위암 68.9%로 OECD 국가들 중에서 최고 수준의 치료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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