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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식품산업 생산실적 규모 78조9천억원 - 2017년 대비 5.1%, 연 평균 3.7% 성장 - 가정간편식 증가, 유가공품 감소 등 국민 식생활 변화 뚜렷
  • 기사등록 2019-08-26 20: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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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식품의약신문=김재하 기자, 엄지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18년 78조9천억원으로 ’17년(75조580억원) 대비 5.1%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2018년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국내 제조업 총생산(GDP) 대비 16.3%, 국내 총생산(GDP) 대비 4.4%를 차지하였다.
식품산업은 식품 등(가공식품, 식품첨가물 포함), 축산물(식육포장육, 식육, 유가공품, 알가공품), 건강기능식품, 용기·포장류의 제조 가공산업을 포괄하는 것이다.
최근 3년간 식품산업 연평균 성장률은 3.7% 증가하였으며, 특히 건강기능식품은 8.4%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2018년 식품산업 생산실적 주요 특징은 ▲[식품]즉석섭취편의식품 가장 크게 성장, 식육제품 여전히 강세 ▲[음료]유가공품 지속 감소하고 소주와 수입맥주 증가, 탄산음료는 온도 변화에 민감 ▲[건강기능식품]홍삼제품 강세 지속, 프로바이오틱스 급성장 ▲[업종]업종별 성장률이 상위 품목 생산실적과 연동 ▲[업체]생산실적 1조원 이상 5개사, 상위 순위 변동 등이다.
2018년 식품별 생산실적은 돼지고기 포장육(6조2천억원)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2위는 쇠고기 포장육(5조원), 3위 양념육(3조3천억원), 4위 즉석섭취·편의식품류(3조원), 전년도 6위였던 소스류(2조6천억원)가 5위로, 5위였던 우유류(2조4천억원)가 6위 순으로 조사되었다.
생산실적 상위 품목의 주요특징으로는 1~3위가 식육제품이 차지했으며, 즉석섭취·편의식품이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즉석섭취·편의식품류은 ‘18년 3조40억원으로 전년(2조6,431억원) 대비 13.7% 증가하였고, 최근 3년의 성장률은 14.3%(‘16), 22.6%(’17), 13.7%(‘1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즉석섭취·편의식품의 높은 성장세는 1인가구의 증가 및 가정간편식(HMR) 소비 증가 등 국민 식생활이 변화하면서 지속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즉석섭취식품류는 50위에서 5위로, 즉석조리식품류는 40위에서 7위로 성장하였다. 또한, 양념육류은 ‘18년 3조3,285억원으로 전년(3조163억원) 대비 10.3% 큰 성장률을 나타났으나, 햄류은 ’18년 1조242억원으로 전년(1조1,375억원) 대비 10% 하락 하여 20위내를 벗어났다. 포장육 및 양념육 등의 증가는 식품소비에도 조리의 편리성, 간편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유류 생산실적은 ‘18년 2조4,232억원으로 전년(2조5,893억원) 대비 6.4% 감소하였고, 발효유류와 가공유류도 20%이상 감소하였다. 특히, 유가공품인 영, 유아식 분유가 ‘18년 3,692억원으로 전년(3,965억원) 대비 6.9% 감소하여 저출산 사회현상이 우유, 유가공품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 생산실적은 ‘18년 3조4,001억원으로 전년(3조3,314억원) 대비 2.1% 증가하였다. 소주의 생산실적은 ‘18년 1조5,139억원으로 전년(1조3,316억원) 대비 13.7% 증가를 보인 반면, 맥주 생산실적은 ‘18년 8,203억원으로 전년(9,512억원) 대비 13.8% 감소하였다.
수입맥주는 ’18년 4,300억원으로 ’17년(2,966억원) 대비 45% 대폭 증가하였는데, 이는 맥주소비 시 다양한 선택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액상커피(캔커피 등) 생산실적은 전년대비 29.6%, 볶은커피(원두커피) 생산실적은 전년대비 5.2% 증가하였다.
건강기능식품의 생산실적은  ‘18년 1조 7,288억원으로 전년(1조4,819억원) 대비 16.7% 증가하였습니다. 홍삼제품 점유율이 39.1%(6,765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였고, 전년(5,261억원) 대비 28.6% 증가하였다.
품목별로는 홍삼제품 다음으로 개별인정형(14.2%), 비타민 및 무기질(12.4%), 프로바이오틱스(11.0%), EPA 및 DHA 함유 유지(3.1%) 순으로 많이 생산되었으며, 이 중 프로바이오틱스가 ‘18년 1,898억원으로 전년(1,495억원) 대비 27% 증가하여 소비자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홍삼의 소비증가는 독립가구 및 시니어가구에서 증가하고, 프로바이오틱스는 독립가구 및 10대자녀가구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건강기능식품 수입은 6,7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1% 상승하였으며, 주요 품목은 비타민 및 무기질이 2,324억원(34%), EPA·DHA 1,029억원(15.3%), 프로바이오틱스 751억원 (11.2%) 등이다.
2018년 업종별 생산실적은 식품 및 식품첨가물 제조업(45조2,970억원)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2위는 축산물 관련업(25조926억원), 3위 용기·포장류업(6조7,886억원), 4위 건강기능식품제조업(1조7,288억원) 순으로 조사되었다.
제조업체별 생산실적 1조원 이상인 업체는 식품제조, 가공업체 4곳과 축산물가공업체(유가공업체) 1곳을 포함한 총 5곳이었다.
‘씨제이제일제당㈜’이 ‘18년 1조8,534억원으로 전년(1조6,916억원) 대비 10.1% 증가해 1위를 차지하였으며, 그 뒤로 ’롯데칠성음료㈜’ (1조8,491원), 3위 ’㈜농심’(1조8,069억원), 4위 ‘하이트진로(주)’(1조2,720억원), 5위 ‘서울우유협동조합’ (1조531억원)으로 조사되었다.
작년 2위였던 ‘씨제이제일제당㈜’은 만두류와 즉석섭취, 편의식품 등의 생산실적 상승으로 1위를 차지하였고, 탄산음료, 소주 등의 생산실적 증가로 전년도 3위였던 ’롯데칠성음료㈜’가 2위로 상승하였다. 


by6677@naver.com
r_loisirs@naver.com




식품산업 생산실적 현황(법인업체 기준 상위 10개 업체, 가공식품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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