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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제약과 PvP바이오로직스, 셀리악병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 계약 체결 발표
  • 기사등록 2017-01-09 10: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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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제약(Takeda Pharmaceutical Company Limited)(도쿄증권거래소: 4502)과 PvP 바이오로직스(PvP Biologics, Inc, 이하 ‘PvP’)가 위장에서 글루텐의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부분을 분해함으로써 글루텐을 잘못 섭취하여 소장에 통증이 일어나고 이를 손상시키는 것을 방지하는 새로운 효소인 ‘쿠마맥스’(KumaMax)를 개발하기 위한 글로벌 계약을 체결했다고 두 회사가 6일 발표했다.

개발 계약 조건에 따라 PvP는 사전에 정해진 개발 계획을 기반으로 원리를 입증하기 위한 1상 임상시험을 통해 연구 개발(R&D)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케다제약은 미리 정해진 데이터 패키지를 수령한 후에 PvP를 독점적으로 인수하는 대신 PvP가 임상 시험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비용인 3500만 달러의 자금을 지불한다. PvP가 개발 계획을 성공적으로 종료하면 다케다제약은 공개되지 않은 비용뿐 아니라 임상 개발 및 규제 절차에 따른 비용을 지불하고 PvP를 인수할 수 있게 된다.

아시트 파리크(Asit Parikh) 다케다제약 소화기내과 치료제 부문 총괄은 “이번에 PvP와 맺은 계약은 다케다제약의 셀리악병(celiac disease) 치료제 개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쿠마맥스’는 식사에 글루텐이 노출되는 것을 완전히 피할 수 없어 건강이 계속 쇠약해지는 셀리악 환자들의 충족되지 않은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며 “만성 염증성 위장관(GI) 질환을 표적으로 하는 자산(의약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실적을 갖고 있는 회사인 PvP와 제휴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아담 심슨(Adam Simpson) PvP바이오로직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다케다제약이 위장관 질환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역량은 셀리악병 환자의 생명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는 새로운 경구용 효소 치료제를 개발하겠다는 우리 회사의 목표와 잘 부합한다”며 “또한 다케다제약이 제공하는 비희석화(non-dilutive) 자금은 ‘쿠마맥스’의 개발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마맥스’는 위장 내 산성이 강한 여건에서 활동이 활발하고 자가면역 반응을 일으켜 셀리악병을 유발하는 글루텐의 부분에 대해서만 특이하게 작용하는 독특하게 공학적으로 설계된 임상시험 전 단계의 효소 재조합체이다. 현재 셀리악병 환자 치료를 위한 유일한 요법은 글루텐을 엄격하게 배제한 식사로서 이러한 요법을 계속 유지하기가 어렵다. 글루텐이 없는 식사를 계속하려고 해도 뜻하지 않게 글루텐을 섭취하는 셀리악병 환자에게 ‘쿠마맥스’는 면역 반응을 줄여서 셀리악병으로 인한 증상과 장의 손상을 감소시키기 위해 글루텐의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부분이 위장을 빠져 나가기 전에 분해시킬 수 있다.
 
야마다 ‘타치’ 타다타카(Tadataka “Tachi” Yamada) PvP바이오로직스 회장은 “셀리악병은 글루텐을 극미량이라도 섭취하면 소장을 손상시키는 질환”이라며 “‘쿠마맥스’는 전(前) 임상 시험에서 수백만 명의 생명을 손상시키는 질환 치료를 위한 경구용 치료제로서의 잠재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할 만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글루텐을 분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셀리악병은 전세계적으로 100명 중 1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셀리악병은 급성 위장관 질환, 영양실조, 무력증, 성장 장애 등 중요한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 셀리악병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다른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1].
출처: Takeda Pharmaceutical Company Limited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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