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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분쉬의학상 시상식 성황리 개최 - 의료계 인사 130여 명 참석, 국내 의학 발전에 기여한 수상자들의 연구 업적 축하
  • 기사등록 2016-11-24 11: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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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회장 이윤성)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박기환)이 주최하는 ‘제26회 분쉬의학상’ 시상식이 11 23 ()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의료계 주요 인사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의대 내과학 박경수 교수가 영예의 본상을 수상하였으며,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에 KAIST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조교수, 임상 부문에 성균관의대 내과학 이주명 조교수가 수상했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5천 만원이,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2천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이 날 시상식에는 이윤성 대한의학회 회장, 조승열 분쉬의학상 운영위원장 등 의료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그 밖에도 슈테판 아우어(Ambassador Stephan Auer) 주한독일대사, 박기환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이 동석해 국내 의학 발전에 기여한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상 수상자인 박경수 교수는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가진 분쉬의학상의 제26회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너무나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그 동안 한국인 당뇨병의 병인을 밝히기 위한 연구에 함께 참여한 내분비내과 의국원들은 물론, 협력연구에 참여해준 국내외의 연구자들과 오늘의 수상의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인 당뇨병의 병인에 맞는 맞춤 치료와 예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의대 내과학 박경수 교수는 서구인과 다른 한국인 당뇨병의 임상, 유전학적 특성을 토대로 한국인의 당뇨병 및 합병증 발병 예측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서구인에 비해 두드러진 한국인 당뇨병의 특징 중의 하나인 인슐린 분비능 저하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췌장베타세포의 기능과 양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제 26회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대한의학회 이윤성 회장은 “박경수 교수를 비롯한 분쉬의학상 수상자들의 연구 업적을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수준에서 적용될 수 있는 국내 의학의 밝은 미래를 재확인했다.” 며 “의과학 연구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지원함으로써 국내 의학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분쉬의학상의 취지를 살려 향후에도 우수한 연구자들을 꾸준히 발굴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박기환 사장은 “한국인의 생명 연장과 건강 회복을 위한 의학 연구의 지평을 넓히신 공로를 인정 받아 제 26회 분쉬의학상을 수상하시게 된 세 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베링거인겔하임은 한국 의과학 발전과 궤를 같이 하는 분쉬의학상을 후원하는 데 큰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한국의 의과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을 빌어, 한국 의학계의 학술발전을 도모하고 의학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의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 1990년 제정됐다. 객관적이고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해 국내 의학 발전에 주목할 만한 연구 업적을 남긴 의학자들을 선정, 시상하고 있으며, 한국 의학자들 사이에서 가장 받고 싶은 의학상으로 인식되며 올해 26회를 맞이했다.

 

주석근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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