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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30개 세부질환 최종 확정 - 족관절염좌, 안면신경마비, 중풍, 수술 후 증후군 등 한의 강점분야 집중 투자
  • 기사등록 2016-08-02 12: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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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6년간 추진되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대상 30개 세부질환을 최종 확정하였으며, 한의계의 전 역량을 동원하여 본격 개발에 착수하였다.
  *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2016-2020)에 따라 한의약의 표준화·과학화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30개 질환에 대해 총 275억 원을 투입해 3년간의 국제적 수준의 임상연구 수행 후 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 2021년부터 일선 한방의료기관에 보급할 계획
이번에 확정된 30개 세부질환은 한의계 의견을 반영하여 한의 강점분야, 한의 다빈도 질환, 공사보험 진입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2차*에 걸쳐 공모로 선정하였다.  <세부내용은 붙임참조>
  - ‘15년부터 지침 개발을 위한 기획연구ㆍ공청회 실시 및 범한의계가 참여하는「근거중심한의약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총 37개의 지침 개발 대상 후보 질환을 선정하였으며,
  - 이 중 1차로 선정된 19개 과제는 6.1 기준으로 연구를 개시하였고, 2차 공모로 선정된 11개 과제는 7.27 제 18차 평가관리 전문위원회를 통해 확정, 8.1 연구 개시 예정이다.
    * 1차 36개 제출과제 중 19개 선정, 2차 20개 제출과제 중 11개 선정
  - 질환별로는 족관절염좌, 견비통 등 근골격계 질환 8개, 편두통, 안면신경마비 등 신경계통 질환 5개, 중풍, 고혈압 등 순환계통 질환 4개 등 한의 강점분야로 인식되는 분야가 다수를 차지하였다.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주관 연구기관을 살펴보면, 국내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한의계 관련 대학 및 의료기관이 참여하여, 한의계의 연구자원을 총동원하여 지침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기관별로는 대학이 22개, 의료기관이 8개이며 학교별로는 경희대 11개, 동국대 3개, 부산대 3개, 우석대 3개 등으로 12개 한의전·한의대 중 10개 한의전·한의대가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연구는 침, 뜸, 부황, 추나 등과 한약제제, 탕약, 약침 등 일선 한방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시술·처방되는 의료행위와 의약품을 활용하여 수행될 예정이며, 질환에 따라서는 기공, 한방물리요법, 도인요법, 경혈지압, 수기치료, 매선 등 다양한 한방요법도 이번 사업을 통해 검증할 계획이다.
진료지침이 개발되어 있는 8개 과제는 올해 임상질문 등을 검토한 후 내년부터 ’19년까지 임상연구를 추진하며, 22개 과제는 ’17년 진료지침을 개발한 후 ’18년부터 ’20년까지 임상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향후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 사업의 관리 및 실효성 제고를 위해,
 지침개발 사업 총괄을 맡고 있는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사업단(단장: 경희대 정석희 교수)을 통해 세부과제에 대한 경제성 평가 및 임상연구를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관리해나갈 예정이며,
개발된 진료지침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리와 보급 등을 위해 통합임상정보센터(가칭 ‘동e보감’)도 ’21년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범한의계 협의를 통해 개발 이후 일선한방의료기관에의 보급, 교육 및 공사보험 적용 등 사후 활용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번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성 있는 한의약을 국민들에게 보편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한의약의 산업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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