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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과 어패류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에 대한 안전 관리에 나선다.

 

식약처는 올 여름에는 특히 무더위가 빨리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년에 비해 보름이상 앞당겨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전체 평균 식중독의 37%가 여름철에 발생하며, 이 가운데 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환자가 36%를 차지한다.

 

여름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 식품은 닭, 오리 등 육류(15%)가 가장 많고, 원인균은 병원성 대장균(40%), 살모넬라(19%), 캠필로박터 제주니(13%) 순이다.

 

점검 내용은 다중이용시설과 위생취약시설 집중 점검, 여름철 다소비 식품과 어패류 등 집중 수거 검사, 식중독 예측 정보 실시간 제공 등이다.

 

따라서 휴가철 인파가 몰리는 고속도로 휴게소, 역·터미널·공항 주변의 식품 취급업소(3000곳), 해수욕장 등 피서지 주변의 식품 취급업소(4000곳), 커피·빙수·음료 등 프랜차이즈 휴게음식점(3000곳) 등 1만여 곳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집 급식시설(800개), 학교와 식자재공급업체(6500개) 등 7300여개도 집중 점검대상이다.

식약처는 이와함께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식중독 대책협의기구' 실무 회의를 개최한다.

 

냉면·콩국수·김밥·도시락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2000건)과 비브리오패혈증을 일으키기 쉬운 어패류 포함 수산물(900건) 등 여름철에 위생 취약 우려가 있는 식품 4200여건에 대한 수거 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빙과류‧음료류 등 여름철에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철 기호식품 제조업체(3천개), 위생 취약 우려가 있는 축산물가공·유통업체(2천개) 등도 지도 점검한다.

 

식약처는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아 식중독균 증식이 빠르고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다"며 "식품을 취급하는 영업자는 음식물의 조리·보관 등 위생적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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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6-01 17: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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