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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는 국내 대학병원에서 지난 1993년부터 2010년까지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환자 18,612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갑상선암의 병기가 높을 때 수술할수록 수술 합병증 및 재발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4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2016 아시아내분비외과학회(AsAES)에서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 윤정한 회장은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생존율이 높은 착한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재발될 가능성도 높은 암인 만큼 초기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환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갑상선암을 초기에 발견해 수술할수록 수술로 인한 합병증 및 재발률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갑상선암 환자들의 합병증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 암의 크기가 커져 T병기가 증가한 환자에서 합병증 발생 위험이 1.16배 증가했으며, 림프절 전이가 있을 경우 1.88, 림프절을 많이 떼어냈을 경우에는 1.19배 증가했다.

 

   대학병원에서 갑상선암으로 입원한 환자들의 의료비용은 갑상선암 반절제 수술을 시행한 경우 평균 의료비용은 약 550만원이었던 반면, 전절제 수술과 방사성 요오드 치료 1회를 받은 경우에는 약 970만원, 전절제 수술 및 측경부청소술을 시행하고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2회 받은 경우에는 약 1,470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갑상선암이 재발해 재수술을 받고 표적치료까지 시행한 경우에는 평균 약 5,800만원이 소요돼, 반절제술을 받았을 때 보다 의료비용이 10배 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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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4-14 1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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