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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21일 오후 비공개 회의를 열고 논란이 되고 있는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과 관련, 김종인 대표의 순번을2번에서 14번으로 배치하는 중재안을 마련했다.

 

김성수 더민주 당대변인은 “김 대표를 14번에 두고 7명의 후보자는 투표를 거치지 않고 전략공천하며 남은 35명의 후보자는 칸막이를 제거해 투표로 순번을 정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비례대표 1번인 박경미 교수의 순번은 그대로 유지하고 논란이 됐던 박종헌 전 공군참모총장은 비례대표 후보에서 제외됐다.

 

또한 김 대변인은 '셀프공천' 논란을 일으켰던 김종인 대표의 비례대표 2번 선정에 대해 “김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본인이 당의 얼굴이 되고 당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에 따라 원내진입을 추진한 건데 그것이 본인의 욕심처럼 비친 것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날 오전 정장선 총무본부장과 함께 찾아가 말씀을 드린 후 중재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더민주 비례대표 명단은 오후 5시쯤 열리는 중앙위원회 투표를 거쳐 발표될 예정이다.

 

김재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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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3-21 17: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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