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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캡쳐=KBS>.

국민의당 김한길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선대위원장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야권 연대 문제로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와 갈등을 빚어온 김 위원장은 성명서를 내고, 어젯밤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와 회동하고 수도권 야권 연대의 필요성을 간곡히 설명했지만, 안 대표의 강고한 반대를 넘지 못했다면서 사퇴 이유를 밝혔다.

 

김위원장은 "야권의 통합과 연대 문제에 대해 깊은 고민과 뜨거운 토론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양당 중심 정치를 극복해보려고 하다가 오히려 박근혜-새누리당의 일당 독주를 허용하는 결과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야권의 통합과 연대는 집권세력의 개헌선 확보 등 압승을 막아내는 동시에 야권과 우리당의 의석수를 최대한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 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오늘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는 익숙한 낡은 것과 이별할 때라며 야권통합 논의 거부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은 단수후보자 19곳, 경선 5곳의 2차 공천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김재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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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3-11 14: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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