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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은 류연희 박사(책임연구원) 연구팀이 현대과학기술인 초음파를 활용해 치료 효과는 유지하며 안전성을 향상한 '스마트 뜸 치료기'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뜸을 혈자리에 올려놓고 연소시켜 온열 자극을 주어 혈액순환을 돕고 질병 저항력을 높이는 전통적인 한의학 치료 방법 중의 하나인 뜸은 연기로 인한 불편이나 화상 우려 등 이유로 치료 과정이 쉽지 않다.

 

이에 류 박사 연구팀은 뜸의 한의학적 원리를 기반으로 한 온도 실험을 통해 뜸 치료 시 온열 효과를 발생하는 가열 조건과 적정 온도 범위(42∼44도)를 도출해냈고 경혈 자극에 적합한 초음파 변환기와 신호 안정성·출력 조건 등이 최적화한 초음파 발진기를 개발해 초음파 뜸 치료기 원천기술까지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초음파가 뜸 치료 유효성분의 체내 흡수를 촉진한다는 사실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류연희 박사는 "기존 치료기술 장점을 극대화하고 불편함은 해소해 한의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함께 100세 시대에서 건강하게 노후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학연 이혜정 원장은 "한의학과 현대과학의 융합을 통해 나온 대표적인 우수 사례"라며 "한의학연은 고령화 사회 진입에 맞춰 미래 선도형 한의약 치료기술 개발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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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3-08 13: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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