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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국회 연설 “북한에 퍼주기식 지원 없다” 4차 핵실험 강도높게 비판
  • 기사등록 2016-02-16 15: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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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캡쳐=MBN>.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10시 국회연설을 통해 북한 핵실험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저는 오늘,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따른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여러분의 불안과 위기감에 대해 정부의 대처 방안을 설명드리고, 국회의 협력과 동참을 당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국회 연설에 나선 취지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반대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새해 벽두부터 4차 핵실험을 감행해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 평화에 대한 기대에 정면도전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남북관계의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음을 강조하며 “이러한 우리정부의 노력과 지원에 대해 북한은 핵과 미사일로 대답해 왔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기존의 방식과 선의로는 북한 정권의 핵개발 의지를 결코 꺾을 수 없고 북한의 핵 능력만 고도화시켜서 결국 한반도에 파국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 명백해졌다”라며 북한의 도발에 퍼주기식 지원을 하는 일이 없을 것임을 명백히 하였다.

 

박 대통령은 개성공단 폐쇄와 관련해서 "이번에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을 하면서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했던 것은 우리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무사귀환이었습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입주기업들의 투자를 보전하고, 빠른 시일 내에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갈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우리 국민 모두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고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국회의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동참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며 국민과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재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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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2-16 15: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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