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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천정배 의원 “국민의당“ 통합 전격 합의
  • 기사등록 2016-01-26 17: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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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SBS TV화면캡쳐>.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칭)가 25일 통합에 전격 합의했다.

 

안 의원과 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통합 합의문을 발표했다. 각자 독자창당을 준비하던 양측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압승을 저지하기 위해 양측을 통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 세력이 합쳐진 통합신당으로 창당 작업을 진행하게 됐으며 15석에서 정체돼 있던 원내교섭단체 구성 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세력과 천정배 세력의 통합으로 탄생한 ‘국민의당’ 창당일은 2월 2일 대전에서 열릴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합의문을 통해 "우리는 이번 통합의 결과가 국민의 변화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여야 하며, 정치인이 아닌 국민을 위한 통합이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 정권의 경제실패와 민생파탄으로 고통 받는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 헌법적 가치와 민주개혁적 비전을 '국민의당'의 정강정책에 명확히 담기로 한다"며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적 당 운영을 위해 선진적 제도를 마련하기로 한다"고 했다.

 

통합 작업은 김한길 의원 주도로 물밑에서 진행됐으며 안 의원과 천 의원, 김 의원이 전날 심야 3자 회동에서 큰 틀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신당세력과의 통합과 관련, 안 의원은 "합리적 중도개혁 인사들의 참여 및 신당 추진인사들과의 통합을 위해 노력한다는 원칙에 따라 신당 추진 인사들과도 계속 여러 말씀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정동영 전 의원 등과도 추가 통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며, 국민의당 일부 인사들은 지난 23일 정운찬 전 총리를 만나 합류를 권유하는 등 정 전 총리 영입작업도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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