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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화 국회의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박철중 기자 cjpark@focus.kr.

정의화 국회의장이 내년 1월1일 0시를 기해 자신이 준비한 선거구 획정안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에 전달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내년 1월1일 0시부터는 입법비상사태가 되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0시를 기해서 선관위에 제가 준비한 기준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여야 지도부 간 의견 일치를 이룬 지역구 253석-비례대표 47석 안을 전달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246석(지역구) 현재대로 가는 것"이라며 "의장으로서 마음대로 정할 수가 없지 않겠나. 현행이 246석이니까 지난 13년간 우리가 지켜왔으니 합의된 상태에 있는 것"이라고 했다.

 

직권상정안이 본회의에서 부결될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건 그 때 가서 걱정하자. 저는 부결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선거구 획정위원들에 대해 "여야가 4명씩 추천했는데, 그 분들이 추천 받은 이상 획정위원의 양심에 따라 올바르게 판단하시라"며 "정당의 당리당략에 움직이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도형 기자 namu@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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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2-31 10: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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