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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합동 보건의료협력사절단, 제약 IT 헬스 분야 신흥시장인 중남미 시장 개척
  • 기사등록 2015-11-23 17: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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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외교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민간 제약기업으로 구성된 제4차 민관합동 보건의료협력사절단(단장 보건복지부 최영현 기획조정실장) 30여명이 11.11-21간 중남미 3개국(페루, 에콰도르, 칠레)을 방문하였다.

 

민간제약기업은 대웅제약, 셀트리온, SK 케미칼, 한국유나이티드 제약, 이니스트 에스티, 이수앱지스, 녹십자 등 7개사가 참가하였다.

 

사절단은 방문국별로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 총 117건, 1,485만불(약 16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실시하고 한국제약협회, KMH(Korea Medical Holdings / 한국 보건의료 글로벌 진출 지원기관)와 각 나라의 제약, 의료 등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 간 총 6건의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에콰도르와 페루에서는 의약품 공공구매 기관을 방문하여, 한국 의약품의 우수성과 가격경쟁력을 설명하고 해당기관의 가격 등이 포함된 의약품 구매 목록을 제공받기로 합의하였다.

 

이에 따라 우리 측에서는 한국 제약기업의 협조를 통해 우리가 공급할 수 있는 의약품 목록을 페루와 에콰도르 관련 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향후 한국 의약품의 중남미 수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칠레에서는 칠레 보건부와 의약품 구입기관인 보건조달청(CENABAST)의 요청에 따라 한국 제약기업이 공급 가능한 희귀의약품에 대한 설명회를 실시하였다.

 

칠레는 현재 희귀 및 고가의약품을 국가가 직접 구입, 환자에 제공하는 내용의 「리카르떼 소또(Ricarte Soto)」법이 시행되고 있어 고가의 희귀의약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것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절단에는 정부와 기업들 외에도 제약협회, KMH 등 협회와 공공기관도 참여하여 원격의료 등 활발한 보건의료 협력활동을 전개하였다.

 

칠레에서는 원격의료 등 ICT 기반 의료분야 기술협력에 관련하여 KMH와 칠레 보건부 산하 서부보건청, 딸까우아노(Talcahuano)보건청 간 각각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KMH와 칠레 보건조달청(CENABAST) 간에는 의약품 조달관련 정보공유 등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도 체결하였다.

 

특히, KMH-칠레 2개 지역 보건청 간 원격의료 등 IT 헬스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칠레 주요 공공 의료기관과 협력 사업을 추진할 기반을 마련하는 등 향후 칠레 IT 의료시장 진출의 토대를 구축하였다.

 

페루에서는 한-페루 제약협회(KPMA-ADIFAN) 간 제약분야 투자, 무역 등 교류에 대해 양자 간 협력 및 정보교환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에콰도르에서는 KMH와 야차이 공사 간 제약공장 건설 등 협력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KMH와 엔파르마 간 의약품 등록 및 공급 지원 등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하였다.

 

한편, 사절단은 페루와 에콰도르에서 민간 기업 간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총 117건, 1,485만불(약 16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페루에서는 65개의 현지기업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성황리에 개최되었는데, 이는 금년 4월에 페루 의약품 인허가 간소화 제도인 위생선진국에 한국이 포함됨에 따라 페루 제약기업 및 의약품 도매 기업의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중남미 보건의료협력사절단은 의약품 등 보건산업제품이 가지는 인허가 문제 해소와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협력모델로써 `13년부터 시작되어, 그간 보령제약 카나브정 1억불 수출계약 체결 및 고려제약과 에콰도르 의약품구매공사 간 1억불 의약품 수출 양해각서 체결, 에콰도르 한국의약품 자동승인 인정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최영현 단장은 “이번 사절단 활동은 한국 의약품 공급, 제약공장 건설 한국기업 참여, 제대혈 은행 설립 등 정부 간 협력논의 진척과 더불어 비즈니스 포럼 1:1 상담회, 총 6건의 보건의료 협력 양해각서 체결 등 협회, 공공기관 등 민간차원의 성과도 많았다.”라고 하면서“의약품 인허가 절차 간소화, 각국 기관과 협력 양해각서 체결 등으로 신흥시장인 중남미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하나씩 구축되고 있는 만큼, 제약, 의료기기 기업 등 기업 차원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요망한다.”고 당부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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