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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중 FTA 여야정 협의체 첫 가동 - 26일 국회 본회의서 비준안 처리해야..
  • 기사등록 2015-11-18 16: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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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뉴시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첫 전체회의를 시작했다.

 

김정훈(새누리당)·최재천(새정치민주연합) 양당 정책위의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여야정 협의체는 정부 측 최경환 경제부총리, 윤병세 외교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국회에서 FTA 관련 부처별 쟁점을 논의했다.

 

한중 FTA는 지난 6월5일 국회에 비준동의안이 제출됐으나 5개월이 넘게 결론짓지 못한 상태다.

 

여당은 한중 FTA 비준 동의안이 오는 26일까지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으나 26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비준안이 통과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의 협조가 없다면 한중 FTA의 기대효과는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다"며 "연내 발효가 문제없이 될 수 있도록 초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비준안 처리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농산물 등 취약 산업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잘 알고 있다"며 "여야정 협의체에서 다각적인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재천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은 "우리 당은 한중 FTA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한중 FTA에 대한 경제성 평가가 제대로 돼 있는지, 국익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는지 그리고 피해보전 대책이 마련돼 있는지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국무회의에서 비준안을 26일까지 처리하라는 지침을 정부여당에 내리고 새누리당이 이런 지침에만 충실한 모습을 보이는 데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여야정 협의체는 오는 20일 11시에 두 번째 전체회의를 열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재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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