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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 한반도평화를 위한 국제회의 참석 - 정 의장“남북국회의장회담, 초당적 대북정책에 기여할 것”
  • 기사등록 2015-11-13 1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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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은 11월 13일(금) 오전 9시 30분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반도평화를 위한 국제회의」에 참석했다.

 

정 의장은 “최근 세계 질서의 변화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전환적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특히 동북아에서도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치열한 외교전이 전개되고 있고, 한반도는 아직 분단이라는 냉전의 잔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한반도의 통일은 남북 주민들뿐만 아니라 주변국에도 새로운 번영의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평화와 지역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면서“한반도 통일을 위해서는 동서화합, 국토균형발전과 남북화해협력 그리고 주변국의 협조와 세계질서의 우호적 흐름이 더해질 때 현실이 된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와함께 “독일통일은 소련과 미국, 유럽 여러나라들의 인정과 조력으로 가능했던 만큼, 한반도 평화 통일이 국제사회의 발전과 기여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통일대한민국의 비전으로 비핵, 평화, 개방국가를 제안하며“통일대한민국은 대륙과해양을 연결하는 교량으로서 동북아를 하나로 연결시키고 7000만 인구의 중견국가로 시장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와함께“우리가 남북관계를 한중관계 수준으로만 끌어올려도‘경제통합’의 길은 멀지 않으며 종국적‘합의통일’은 그 후 자연히 따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남북이 8.25합의를 이끌어내고 이산가족 상봉을 성사시킨 것은 무박 4일, 43시간에 걸친 소통 덕분”이라면서“인도적 지원과 비정치적 분야의 교류 협력을 통해 남북이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국회는 국민의 대표기관으로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국민의 뜻을 전하고, 정부 수준의 대화가 더 발전하며 성숙해 질 수 있는‘마중물’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중국, 미국의 정치지도자를 만나 동북아의 항구적인 평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관심과 협력을 촉구해 왔다”면서 “동북아와 태평양 지역의 항구적 평화질서 창출을 위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핵심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남북국회의장회담’을 설명하며“정부와 긴밀히 협력 및 추진중인 남북국회의장회담은 한반도 긴장을 완화시키는 역할 할 것”이라면서“남북 대화와 협력의 계기를 만들어 줌으로써 대북정책을 둘러싼 국민적 신뢰를 구축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냉전의 섬으로 남아있는 한반도가 질곡의 역사를 극복하고 21세기 화해와 협력, 평화의 상징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관심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국제회의는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와 통일부가 함께‘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협력’이란 주제로 주최하는 첫 번째 국제회의로서 국내외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한반도 평화통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통일준비활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내고자 마련되었다.

 

김재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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