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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브랜드 제품이 아랍에미리트 룰루 하이퍼마켓 매장 내 진열돼 있다.<사진제공=포커스뉴스>.

CJ제일제당이 야채만두류와 할랄 인증 김치, 스낵김 등 한식 제품을 들고 중동 식품시장에 진출했다.

 

2일 CJ제일제당은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에 오픈한 자사 한식 브랜드 '비비고'에 △두부야채군만두 △김치두부군만두 △연육왕교자 등 만두 3종과 △김치(2종) △스낵김(3종) 등 총 8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의 제품들은 △두바이 △아부다비 △샤르자 △후자이라 △라스알카이마 △알아인 등 총 6개 지역 내 중동 최대 규모 대형마트인 '룰루 하이퍼마켓' 25개 점포에서 판매 중이다.

 

UAE 식품시장은 4조원대 규모로, 경제성장에 따른 중산층의 소비 증가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지인들은 집에서 요리하기 보다는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가공식품을 선호하며, 편리하고 다양한 제품을 구비했다는 점에서 대형마트에서 식품을 구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부터 중동 진출을 위해 룰루 하이퍼마켓 바이어와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상담을 시작했다. CJ제일제당은 오는 26~28일 두바이에서 열리는 '케이-푸드(K-Food) 페어'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 및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비비고'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다양한 유통채널로 입점을 추진하고 내년 말까지 UAE 내 총 100개의 주요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장철민 CJ제일제당 해외영업팀 부장은 "현지인들이 할랄 인증을 받은 고기를 많이 먹는 식문화를 반영해 할랄 고기 만두 출시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김치와 어울릴 수 있는 두부, 쁘띠첼 미초 등 건강 컨셉트의 추가 제품을 출시해 중동 식품 시장에서 K-푸드 열풍을 불러 일으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경아 기자 yooka@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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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1-03 00: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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