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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표, 역사교과서 논의할 '사회적 논의기구' 제안 - 11월 5일 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일시 중단 요구
  • 기사등록 2015-10-29 17: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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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포커스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9일 오전 11시 30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역사교과서 개선 방안을 논의할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문재인 대표는 "우선 11월 5일로 예정된 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를 일시 중단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에 합의하면 국정교과서 반대 서명운동을 잠시 접고 민생 살리기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논의기구는 역사학계와 교육계 등 전문가들과 교육주체들이 두루 참여하는 기구"라고 설명한 뒤 "이 기구에서 현행 역사교과서의 내용을 충분히 검증하고 발전 방안과 대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표는 "새누리당 안에서도 다양한 여론수렴과 사회적 중론을 모으는 공론화 과정이 미진했다는 비판이 많다"며 "우리는 정부 여당에 공론화 과정을 거칠 시간을 드리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지금처럼 경제와 민생을 외면하고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벌일 것인지, 역사교과서 문제는 사회적 논의기구에 맡기고 경제와 민생에 전념할 것인지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말 마지막 기회다. 대통령이 이 제안을 수용해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게 되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재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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