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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 알가공품, 떡볶이떡 2017년까지 HACCP 의무화 추진 - 식약처,HACCP 의무화 위해 인증 준비 단계부터 인증 후 관리단계까지 지원
  • 기사등록 2015-10-27 14: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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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순대, 알가공품, 떡볶이떡에 대하여 2017년까지 HACCP 의무화를 추진한다.

 

김승희 식약처장은 국민 3대 다소비 식품에 대한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의무화를 추진하기에 앞서 식품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업체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하여 순대 제조업체 ㈜보승식품(경기도 파주시 소재)을 직접 방문했다. 

▲ 순대 제조업체(주)보승식품을 방문중인 김승희 식약처장 <사진제공=식약처>.

이날 방문에는 김승희 식약처장을 비롯하여 유무영 서울지방청장, 정승기 ㈜보승식품 대표 등이 함께했다.

 

식약처는 순대, 알가공품, 떡볶이떡에 대하여 2017년까지 HACCP 의무화를 추진하고, 관련 제조업체들이 HACCP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인증 준비 단계부터 인증 후 관리단계까지 전반적으로 기술 지원을 할 계획이다.

 

다만, 떡볶이떡의 경우 소규모 업체들이 다른 품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아 2017년까지 HACCP 의무화를 일괄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종업원 10인 이상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2017년까지, 모든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기존대로 2020년까지 HACCP 의무화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소규모 순대·알가공품·떡볶이떡 제조업체들이 HACCP을 조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위생안전시설 개선비용의 70%(최대 1,400만원)를 국고로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10월부터 전국의 떡볶이떡‧알가공품 제조업체, 순대 원료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으며, 위생 취약 부분에 대해서는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참고로 현재 HACCP 적용이 의무화된 품목은 어묵류, 배추김치 등 7개 품목이며, 어육소시지, 과자‧캔디류 등 8개 품목은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의무화된 7개 품목은 ①어육가공품(어묵류) ②냉동수산식품(어류, 연체류, 조미가공품) ③냉동식품(피자류, 만두류, 면류) ④빙과류 ⑤비가열음료 ⑥레토르트식품 ⑦배추김치 이며

 

의무화 진행중인 8개 품목은 ①어육소시지 ②과자·캔디류 ③음료류 ④빵류·떡류(떡볶이떡 포함) ⑤초콜릿류 ⑥국수·유탕면류 ⑦특수용도식품 ⑧즉석섭취식품 등이다.

 

김승희 처장은 이날 방문 현장에서 “순대와 같은 국민 다소비 식품의 HACCP 인증 확대가 식품 안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길”이라며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식품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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