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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한국제약협회>.

“최근 제약사 리베이트가 다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제약사들은 리베이트 근절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변화를 실천하고 있다”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은 19일 ‘제약협회 70주년’ 관련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향후 보다 내실 있는 리베이트 근절활동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회장은 “협회는 제약 리베이트를 근절하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실제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이다”며 설문조사 사례를 예로 들었다. 제약협회는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불공정 거래 사전관리 설문조사’를 지난 4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는 이사회에 참석한 제약사 관계자가 불법 리베이트가 의심되는 1~3개 회사를 기술하는 방식이다. 첫번째 설문조사에 가장 많이 지적받은 A회사 이름은 16번이나 나왔지만 7월에 이뤄진 두번째 설문조사에서는 9번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이 이 회장의 설명이다.

 

이 회장은 “현재 하고 있는 협회 차원에서 불법 리베이트 관련 설문조사가 나름대로 효과가 있다고 본다”며 “설문조사를 진행할수록 지적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는 설문조사를 통해 각회사의 오너 등이 리베이트 근절에 대한 인식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것 외에도 협회에서는 좀더 내실있는 리베이트 근절활동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실무위원회 차원에서는 △지적받은 업체 공개 △외부 기관에 의뢰 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이 회장은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애초 이번 설문조사는 비공개로 하기로 약속돼 있었기 때문에 업체공개나 의뢰 등은 내부 공감대가 형성이 돼야 한다. 더 많은 논의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승기 기자 a1382a@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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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0-21 11: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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