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에 유통된 의약품 규모가 무려 50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이하 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이하 의약품정보센터)에 따르면 2014년 완제의약품의 생산실적은 14조원, 수입실적은 3조7000억원, 의약품 유통규모는 49조원 수준이다.
2014년 완제의약품 생산․수입실적은 총 17조7466억원으로 2013년도(17조3066억원) 대비 2.5%(4400억원) 증가했다. 생산실적은 14조477억원으로 79.2% 점유, 2013년도(13조8554억원)대비 1.4%(1923억원) 늘어났다. 수입실적은 3조6989억원으로 2013년도(3조4512억원)대비 7.2%(247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총 의약품 유통규모는 48조9776억원으로 2013년도(45조6210억원)대비 7.4%(3조3566억원) 증가했다.의약품 유통단계별 공급규모를 살펴보면 병․의원 및 약국에 공급한 총금액은 20조5186억원이며, 그 중 제조·수입사에서 도매업체를 경유해 요양기관에 공급한 금액이 17조9218억원으로 87.3% 점유율을 보였다.
도매업체를 경유하지 않고 직접 공급한 금액은 2조5968억원으로 12.7%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도매상에서 도매상으로 공급한 유통금액 규모는 11조6156억원으로 2013년(10조5102억원) 대비 10.5%(1조1054억원) 늘어났다.
민승기 기자 aa1382a@focu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