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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12일 오후 2시 국사교과서 국정화 전격 선언…11일 당정협의 결과
  • 기사등록 2015-10-12 13: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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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훈(왼쪽) 정책위의장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사진제공=포커스뉴스>.

교육부가 12일 오후 2시 교과서 국정화를 공식 행정예고할 예정이다.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20일 뒤 '중등학교 교과용도서의 국·검·인정 구분안'이 확정·고시된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11일 오후 3시 국회에서 김정훈 정책위의장 주재로 '역사교과서 정상화추진 당정협의'를 비공개로 개최했다. 새누리당에서는 '역사교과서 바로세우기' 특위 위원장 김을동 최고위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 신성범 위원, 역사교과서 특위 간사 강은희 의원 등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재춘 교육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김용남 원내대변인은 당정협의 종료 뒤 “현행 검인정 체계에서 발행된 역사 교과서들이 이념적으로 좌편향돼 역사를 왜곡하고 학생들에게 부정적 역사관을 심어주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 통합을 위해 균형잡힌 통합교과서를 만들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 관계자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2일 오후 2시 직접 브리핑을 하고 국정화로 결정한 배경과 추진 계획 등을 설명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1월 초 '중등학교 교과용도서의 국·검·인정 구분안'이 확정·고시될 전망이다.

 

국정화가 확정되면 2017년 중·고등학교 신입생부터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국정교과서로 바뀐다. 이는 2011년 검정 교과서로 완전 개편된 이후 6년만의 회귀다.

 

허란 기자 huran79@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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