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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급식비리 의혹 충암중·고 본격 수사 착수 - 서울시 감사결과 4억1035만원 횡령 의혹
  • 기사등록 2015-10-08 17: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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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암중,고등학교 정문 <사진제공=포커스뉴스>.

학교 급식비리 의혹이 제기된 서울 충암중·고교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서울시교육청이 수사의뢰한 충암중·고 급식비리 의혹 사건을 식품의약조사부에 배당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충암중·고교 급식비리 의혹과 관련한 서울시교육청 감사자료 등을 넘겨받아 관련자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5일 충암중·고에 대한 급식운영 감사결과 발표를 통해 “학교 측이 총 4억1035만원을 횡령한 의혹을 적발하고 관련자 18명을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횡령액을 전액 회수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충암고 측은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본교의 급식비 횡령, 식자재 빼돌리기 의혹 등은 사실과 다르다”며 “서울교육청은 학교의 명예를 훼손했으므로 법률적인 검토를 거쳐 시교육청 관련자들을 고소할 것”이라고 강하게 맞서고 있다.

 

한편 충암고 총동문회는 모교의 급식비리 의혹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7일 충암중고정상화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충암중·고 총동문회 대표, 학부모 대표 등 12명으로 구성된 비대위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위치한 총동문회 사무실에서 발족식을 열어 급식비리 의혹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학교 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양지웅 기자 yangdoo@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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