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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명예교수 모교에 10억기부 시신기증 - 최영 연세대 시스템생물학과 명예교수 71세로 별세
  • 기사등록 2015-09-25 14: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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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세대.

최영 연세대 시스템생물학과 명예교수가 세상을 떠나면서 모교에 10억원을 기부하고 시신까지 기증해 감동을 주고 있다.

 

24일 연세대는 최영 명예교수가 지난 22일 향년 71세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최 교수는 2005년 대장암 판정을 받고 10년간 투병 생활을 하다 결국 병세가 악화해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66년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모교 대학원에서 유전학을 전공해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오스트리아 빈대학에서 유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에는 1974년부터 2010년까지 연세대 생물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결혼도 하지 않고 평소 검소한 생활로 유명했던 최 교수는 세상을 떠나기 전 유족을 통해 10억원을 모교인 연세대에 기부했고, 생전에 시신 기증 절차를 밟아 연세대 의과대학에 자신의 시신까지 기증했다.

 

연세대는 이러한 고인을 기리는 동판을 제작해 새로 짓는 연세대 신촌캠퍼스내 백양로에 걸기로 했다.

 

고인의 영결식은 24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과 후학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례예배로 치러졌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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