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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청정 돼지고기와 경기 친환경 채소가 한번에” - 농식품부·aT 포스몰, 지역 농산물 직거래와 합포장으로 유통비 절감 배가-
  • 기사등록 2015-09-17 1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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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농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의 식재료 전문몰 ‘포스몰(POS-Mall)’에 입점한 ㈜제이팜넷은 우리 동네 어울(Shop In Shop)로 알려진 ‘생생맛뜰’에 제주 돼지고기를 직공급하고 있는 소형업체다. 

제이팜넷은 농가와 중소상인을 연결하는 新유통경로 포스몰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제주 축산농가와 직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중간유통 과정이 없어져 기존보다 15% 이상의 유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고, 제주 축산농가도 안정적인 가격대로 상품을 납품할 수 있어 포스몰 통한 거래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제이팜넷은 포스몰을 통해 친환경농산물 공급업체 농업회사법인 ㈜청보와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청보는 미리 생산량을 계획해 출하하는 하우스 재배 시스템을 도입, 일정한 가격으로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는 곳이다. 두 업체가 포스몰을 통해 제주 돼지고기와 경기 친환경 농산물을 함께 배송할 수 있게 되면서 중소상인은 한 번에 받을 수 있어 편리해졌을 뿐 아니라 배송비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aT 미래성장본부 이종견 이사는 “60여개 동네슈퍼 및 마트에 축산물을 직공급하는 제이팜넷이 거점물류업체가 되어 청보의 친환경농산물을 함께 합포장해 배송하면 각각 직배송할 때 횟수 120회 보다 물류횟수가 61회로 절반 줄어든다”며 “포스몰의 거점물류가 직배송의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을”이라고 밝혔다.

㈜청보 하영식 대표는 “제주 무항생제 돼지고기와 묶음배송하면서 감축된 물류비용을 친환경재배를 위한 생산비용으로 재투자 하고 있다”며 “하루 거래량도 이전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포스몰 이용소감을 밝혔다.

포스몰(POS-Mall)은 ICT(정보통신기술) 소외계층인 중소상인의 농산물 사이버거래 접근성 제고를 위해 농식품부가 aT를 통해 개발, 운영 중인 식재료 전문 오픈몰이다. 별도 인터넷 설치 없이 슈퍼마켓, 식당 등의 결제 스템인 포스(POS)기기를 통해 원하는 식재료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품의 주문·배송 절차가 간단해 중장년층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며, 불필요한 유통단계를 줄여 기존 대비 약 9% 이상의 유통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농식품부는 농가와 중소상인의 동반성장이 가능한 산지직거래 유통이 농식품 유통 구조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포스몰과 같은 ICT 활용 신규 직거래와 기업 간 사이버거래(B2B) 등 신유통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강형석 유통정책과장은 “ICT 기반의 대안유통경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이고 다양한 유통경로 간 경쟁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의 유통구조를 정착시켜 산지 농가와 중소상인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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