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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 에제티미브/스타틴 복합제 IMPROVE-IT 연구의 사후분석 결과, 유럽심장학회(ESC) 발표 - 에제티미브/스타틴 병용요법 장기간 치료시의 안전성 및 효능 확인돼
  • 기사등록 2015-09-14 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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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는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ACS, acute coronary syndrome) 환자를 대상으로 에제티미브/스타틴 병용요법과 스타틴 단독요법을 비교한 임상연구 IMPROVE-IT의 사후분석 결과가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Congress, ESC)에서 이달 초 발표 됐다고 밝혔다.

 

IMPROVE-IT의 결과는 지난해 11월 미국심장학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 세션에서 처음 발표됐으며, 올해 6월에는 권위적인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도 발표된 바 있다. IMPROVE-IT 결과, LDL-C저하제인 에제티미브/스타틴 복합제 복용군은 스타틴 단독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군 대비, 주요 심혈관계 질환(심혈관계 사망, 비치명적인 심근경색, 비치명적인 뇌졸중 등) 발생율이 유의하게 낮았다. 특히 하위그룹 분석결과에 따라,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와 75세 이상 고령 환자에서 심혈관 사건의 발생율이 두드러지게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에 ESC에서 발표된 IMPROVE-IT 사후분석 결과를 통해서는, 에제티미브/스타틴 복합제의 ‘장기간 안전성 및 효능’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임상시험 1개월째에, LDL-C 수치<70mg/dL에 도달한 환자군에서 심혈관계 사건 발생이 더 낮았고, 에제티미브/스타틴 병용요법 환자군에서의 LDL-C(<70 mg/dL) 및 hs-CRP(<2 mg/dL) 목표 수치 도달이 스타틴 단독요법군에 비해 유의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IMPROVE-IT 연구 사후분석 통해, 장기간의 안전성 및 효능 확인

 

이번 IMPROVE-IT 사후분석에서는 ‘임상시험 1개월 때 달성한 LDL-C 수치’로 환자들을 분류해, 6년(중간값) 추적관찰 기간 동안의 안전성 및 유효성 데이터를 평가했다. 환자들은 임상시험 1개월 때 LDL-C 수치 <30 mg/dL, 30 - <50 mg/dL, 50 - <70 mg/dL, ≥70 mg/dL 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누어 9가지 안전성 항목에 대해 검토하였는데, 임상시험 1개월째에 LDL-C 수치가 <30 mg/dL 미만이었던 환자군과 그 이상의 환자군에서 유사한 빈도를 보였다.

또한 이 분석에서는, 임상시험 1개월째에 ‘LDL-C 수치가 ≥70 mg/dL인 환자군’에 비해, ‘<70 mg/dL에 도달한 환자군’의 심혈관계 사건 발생이 더 낮았다.

 

에제티미브/스타틴 병용요법 시, LDL-C(<70 mg/dL) 및 hs-CRP(<2 mg/dL) 목표 수치 도달이 스타틴 단독요법대비 높아 (50% vs. 29%)

 

또한 에제티미브/스타틴 병용요법의 효능과 관련한 추가적인 근거는 또 다른 IMPROVE-IT 분석이었던 ‘특정 LDL-C및 hs-CRP 수치에 도달한 환자에 대한 평가’로 확인할 수 있었다. 고감도 C-반응단백(high-sensitivity C-reactive Protein: hs-CRP)은 염증 지표로써, 높은 심혈관계 위험과 연관되어있다.

 

이번 IMPROVE-IT 사후분석 결과, 1개월 차에 두 가지 목표수치(LDL-D <70 mg/dL, hs-CRP <2 mg/dL)를 달성한 환자군은 둘 중 하나라도 달성하지 못한 환자군에 비해 주요 심혈관계 사건에 대한 발생 비율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에제티미브/스타틴 병용요법 환자군에서 스타틴 단독요법으로 치료한 환자군에 비해 1개월 째 두 수치에 유의하게 더 많이 도달하였다. (50% vs. 29%, p<0.001)

 

특히 당뇨병 환자 및 75세 이상의 환자에서 심혈관계 사건 감소 보여

 

한편 IMPROVE-IT의 1차 연구 목표에 대한 하위그룹 분석(subanalysis)결과,, 당뇨병 환자군에서 에제티미브/스타틴 복합제를 투여한 환자군은 스타틴 단독투여군 대비 14.4% 더 심혈관 사건 발생율이 낮았고, 75세 이상 환자군에서는 에제티미브/스타틴 복합제를 투여한 환자군이 스타틴 단독투여군 대비 20.3% 더 심혈관 사건 발생율이 낮았다.

 

가톨릭의대 김성래 교수(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이번 IMPROVE-IT 사후 분석을 통해, 에제티미브/스타틴 복합제가 효과와 내약성이 확인 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울러 복합제가 당뇨병 환자에서 더 좋은 효과를 보였기 때문에, 에제티미브/스타틴 병용요법은 대사증후군 환자나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당뇨병 환자에게 스타틴 단독요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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