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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회담 2박3일만에 극적 합의 - 북측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유감 표명,남측 확성기 방송 중단키로
  • 기사등록 2015-08-25 17: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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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청와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5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2박3일에 걸쳐 이루어진 남북 고위급 회담의 합의내용을 발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당국자 회담을 서울 또는 평양에서 빠른 시일 내 다시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북측은 우리 측의 요구대로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 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하였고 남측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의 모든 확성기 방송을 8월 25일 12시부로 중단하기로 합의하였다.

 

또한 북측은 준 전시상태를 해제하고 올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고 앞으로 이를 계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를 위한 적십자 실무 접촉을 9월 초에 가지기로 하였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지뢰 도발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와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합의는 북한이 위기를 조성하면서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요구한 데 대해 정부가 이를 거부하고 일관된 원칙을 가지고 협상한 것에 대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재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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