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0시 국립현충원에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모행사가 '사단법인 김대중 평화센터'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추도식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유가족, 정관계 인사, 추모객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추도식은 개식, 고인에 대한 경례, 추도사, 고인의 육성영상 시청, 추모의 노래, 묵념, 유족 인사말씀, 종교의식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추도사를 통해 “대통령께서 열어 놓으신 한반도 평화의 길, 통일의 길이 안개 속에 갇혀버린 것이 너무도 안타깝다”며 "얼마 전 북한은 일방적으로 표준시를 변경하고 DMZ에서 지뢰 폭발사고를 일으키는 등 북한은 한반도 평화에 역행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광복 70주년인 올해를 이대로 보낼 수는 없다"며 “통일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며 진정한 선진강국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도 반드시 통일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을 지낸 김 전 대통령은 남북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2000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09년 8월 18일 85세의 나이로 서거했으며 8월 23일 국장으로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김재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