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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보장제도, ’16년 기준 중위소득 4% 인상 - 생계급여(127만원), 의료급여(176만원), 주거급여(189만원), 교육급여(220만원) 이하 가구로 확대
  • 기사등록 2015-07-28 10: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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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보건복지부는 제50차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개최, ’16년도 기준 중위소득을 439만원(4인가족 기준)으로 금년대비 4% 인상하기로 심의‧의결하였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내년부터는 4인가구 기준 월소득이 127만원 이하면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생계급여를, 220만원 이하면 교육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주거급여는 189만원, 의료급여는 176만원이하의 월소득 가구에 각각 지급된다.

이번 기준 중위소득은 통계청 가계동향조사(농어가 포함)를 토대로 발표된 가장 최근의 3개년 가구소득 증가율(’11~14)인 4.00%를 적용하여 결정되었다.

 

중위소득은 1인 가구 기준 162만4천831원, 2인가구 기준 276만6천603원, 3인가구 기준 357만9천19원, 4인가구 기준 439만1천434원이며 5인가구 기준 520만3천849원, 6인가구 기준 601만6천265원으로 결정됐다.

 

중위소득은 모든 가구를 소득 순서대로 줄을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에 있는 가구의 소득을 뜻한다. 기존의 최저생계비를 대체해 이달부터 정부의 복지사업 대상자를 선정하는 기준으로 쓰이고 있다.

중앙생활보장위원회는 국토교통부(주거급여), 교육부(교육급여)가 참석한 가운데 기준 중위소득과 함께 ‘16년도 급여별 선정기준 및 급여수준을 확정하였다.

 

이 중 생계급여는 올해 기준인 28%보다 1%포인트 더 넓어졌다. 이는 2017년까지 생계급여의 지급 대상을 기준 중위소득 기준 30%까지 단계적으로 올리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주거급여는 소득별로 지급되는 금액이 다르다. 생계급여 수급자이면서 주거급여 수급자(중위소득 29% 이하)이면 '기준 임대료'를 100%다 지급받지만, 생계급여 수급자는 아니면서 주거급여 수급자인 경우(중위소득 29~43%)는 일부만 지급받는다.

 

'기준 임대료'는 지역별로 다르다. 4인가구 기준으로 1급지(서울) 30만7천원, 2급지(경기·인천) 27만6천원, 3급지(광역시) 21만5천원, 4급지(그 외) 19만5천원이다.

 

예를 들어 서울에 사는 4인가구로 중위소득 29% 이하에 속하는 가구는 30만7천원을 모두 받을 수 있다.

 

교육급여는 소득 수준과 상관 없이 학교의 급에 따라 급여 내용이 다르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는 부교재비(1명당 3만9천200원), 중고등학생에게는 학용품비(1명당 5만3천300원)이 지급된다. 고등학생의 경우 교과서대(1명당 13만1천300원)과 수업료, 입학금 전액을 지급받는다.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경우 각 의료행위에 따른 기준에 맞게 자기부담금의 일부를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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