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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대기업 총수 17명 초청 간담회 - 간담회서 박대통령 좌우에 경제 단체장 배석
  • 기사등록 2015-07-28 00: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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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24일 창조경제혁신센터 전담 지원 대기업 총수 17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자는 손경식 CJ그룹 회장(서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인천), 황창규 KT 회장(경기),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대구 및 경북센터),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대전 및 세종),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충남),구본무 LG그룹 회장(충북), 허창수 GS그룹 회장(전남), 조현상 효성그룹 부사장(전북), 권오준 포스코 회장(포항),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광주),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경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부산),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강원),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제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제주),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울산)등 17명이다.

 

간담회장에서 박 대통령의 왼편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오른편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앉았다.

 

일반적으로 대통령이 재계 총수들과 간담회를 할 때는 재계 서열별로 좌석을 배치했던 것과 달리 이날 대통령 좌우에 경제단체장이 앉았던 것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번 행사 때 재계 서열 순으로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양 단체장을 옆으로 모신 것으로 생각할 뿐 큰 의미는 없을 것”이라며 “이날 대화 주요 주제도 창조경제인 만큼 재계 순위가 중요한 건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의 주요 목적은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완료에 따른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의 운영 방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지난 13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살리고 국가 발전과 국민 대통합을 이루기 위해서 사면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관련 수석비서관들에게 사면 범위와 대상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고

 

지난 16일 새누리당 대표단과의 만남에서 직접 광복절 특사 대상에 경제인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국내 주요 기업의 대표들과 만난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22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0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광복 70주년 사면 논의와 관련해 "최태원(SK그룹), 김승연(한화그룹)회장에게 기회를 주시길 간곡하게 소청 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간담회가 열리기 하루 전인 23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그룹 회장)도 강원 평창군에서 열린 ‘전경련 CEO 하계포럼’ 기자간담회에서 경제인 사면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김재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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