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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를 공식선언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뒤 김무성 대표로부터 '원내대표직 사퇴 권고'라는 의총 결과를 통보받은 뒤 바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공식입장을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회견을 통해 "고된 나날을 살아가시는 국민 여러분께 저희 새누리당이 희망을 드리지 못하고, 저의 거취 문제를 둘러싼 혼란으로 큰 실망을 드린 점은 누구보다 저의 책임이 크다"면서 "참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하였다.

 

또 친박계의 거센 사퇴 요구에도 오랜 기간 사퇴 선언을 하지 않은 데 대해 "내 정치 생명을 걸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우리 헌법 1조 1항의 지엄한 가치를 지키고 싶었다"고 말하며 "평소 같았으면 진작 던졌을 원내대표 자리를 끝내 던지지 않았던 것은 내가 지키고 싶었던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 가치는 법과 원칙, 그리고 정의"라고 덧붙였다

 

유승민은 지난 2월2일 원내대표에 선출된지 156일 만이다.

김재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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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7-08 16: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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