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4년 이상의 추적 연구에서도 예방효과 입증 - 말라리아 백신 후보물질 RTS,S가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의 공중 보건에 상당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기사등록 2015-05-07 13:04:24
기사수정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 자사의 말라리아 예방백신 후보물질인 RTS,S 영·유아에게 초기접종 최소 3년까지 말라리아 예방효과가 입증된 대규모 3 임상시험의 최종 결과가 세계적인 의학저널인 란셋(The Lancet)지에 발표됐다고 밝혔다.


 


추가 접종이 미치는 영향까지 살펴본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생후 5-17개월에 RTS,S 초기 3 접종하고 18개월 후에 추가 접종을 유아의 경우, 평균 48개월의 추적관찰 종료시점에 말라리아 발생률이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후 6-12주에 최초 접종을 영아에서는 평균 38개월의 추적관찰 기간이 지난 시점에서 발생 사례가 26%까지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령군 모두에서 감소했다. 추가 접종을 하지 않고 3 초기 접종만 완료한 경우, 연구 종료 시점에서의 임상적 말라리아 발생 사례는 유아에서 28%, 영아에서 18% 감소했다. RTS,S 유효성은 임상시험에 참여한 영·유아의 80% 사용된 살충제 처리 모기장과 같은 기존 말라리아 예방조치와 같은 맥락에서 평가됐다.


 


초기 접종 18개월 네번째부스터접종을 받은 생후 5-17개월 유아에서 평균 48개월 이상의 추적 기간 동안 1,000명당 1,774건의 임상적 말라리아가 예방됐으며, 생후 6-12 영아의 경우 평균 38개월의 추적 기간 동안 1,000명당 983건의 임상적 말라리아가 예방됐다.


 


말라리아가 많이 전파된 지역일수록 예방 효과는 더욱 높았다. 연구 종료 시점에 확인한 결과, 추가 접종을 하지 않은 생후 5-17개월의 유아에서 1,000명당 평균적으로 1,363건의 임상적 말라리아가 예방됐으며, 생후 6-12주였던 영아의 경우 1,000명당 558건이 예방됐다.


 


중증 말라리아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유효성은 연구 기간 종료 시점에 추가 접종을 받은 유아에게만 관찰됐다. 대조군과 비교 추가 접종을 받지 않은 유아에서 중증 말라리아 발생의 위험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 지역 7개국의 11 연구 기관에서 진행된 유효성 안전성 시험은 GSK PATH 말라리아백신기구(Malaria Vaccine Initiative, MVI) 파트너십 하에 빌 앤 멜린다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임상시험은 2009 3월부터 2014 1월까지 진행됐으며, 유아(최초 백신 접종 시점 생후 5-17개월) 영아(최초 백신 접종 시점 6-12) 그룹 15,459명이 참여했다.


 


 


박동욱 기자


.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5-05-07 13:04:24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