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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일 금요일 13:58경 용산역 앞 용산푸르지오 써밋 공사현장 옆 보도에서 보도함몰(3*3m)로 버스 하차 승객 2명이 추락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특별시의회 싱크홀조사 특별위원회는 지난 1일 용산역 앞 보도함몰 사고 현장에 방문하여 함몰 현장의 실태를 점검하고 사고 개요와 경위를 보고 받았다.

 

  한국지반공학회는 용산역 도로함몰 원인은 투수계수가 큰 모래자갈층 굴착(GL 15m)시 불완전한 차수벽(SGR)을 통해 자갈층 내부의 세립분이 파이핑 현상으로 토출되었다.

 

그 결과 간극수 및 세립분이 토출된 지점 상향으로 실트질모래의 미세붕괴가 진행되어 그 점토층의 균열 및 전단강도 저하가 점점 커져 점토층과 함께 모래, 매립층이 일시 붕괴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지반공학회는 이번 사고 대책 공법으로 기본 흙막이배면에 추가 차수 및 지반강도 증진 공법을 시행하고 보강효과를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자료에 의하면 ‘10 ~ ’14.7/까지 서울시 도로에서 싱크홀 발생 건수는 197(지하매설물 49%, 굴착 20%, 지반약화 14%)으로 심각한 상황이고 이에 대한 예방대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사고 앞에 뚜렷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반복적인 사고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대책으로 지친 서울시민들은 위험에 대해 무신경해 지고 있다. ‘서울시 전역에 안전 불감증이 확산되어 싱크홀 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 어디에나 도사리고 있는 위험에 대한 인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싱크홀조사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김영한 의원은 사고 현장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아가야할 권리가 있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굴착공사 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공사관계자들은 항상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무재해 목표달성 계획을 수립하여 사고 없는 현장을 만들어 가야하고 관계 기관은 지속적인 현장 지도, 점검으로 현장에 대한 이상 유무 파악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보이지 않는 지하공간을 확인할 수 있는 지하공간 통합지도 시스템의 빠른 구축을 통해 싱크홀을 미리 예방하고 그 시스템을 시민들이 알기 쉽고 적극 참여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공공기관, 기업, 시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재난을 예방하고 대처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시민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급급한 재난 대책 및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보다 위산일궤(爲山一篑)라는 말처첨 하나씩 하나씩 풀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혔다.

 

박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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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4-02 16: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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