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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유발하는 꽃가루 관련 자료집 나왔다 - 국민의 20% 꽃가루 알레르기 피해,
  • 기사등록 2015-03-30 10: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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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별 발생 시기를 기록한 자료집이 나와 관련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환자가 5년 전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우리나라 국민의 약 20%가 꽃가루 알레르기 피해를 겪고 있으며, 꽃가루를 원인으로 하는 알레르기 질환이 증가하는 추세이나 상세한 꽃가루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국립생물자원관(김상배 관장)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가 나타나는 시기와 해당 식물의 정보를 담은 ‘한반도 알레르기 유발 꽃가루 자료집(가이드북)’을 24일 발간했다.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식물 100종을 선정하여 해당 꽃가루에 알레르기 반응을 가진 이들이 외출을 자제할 수 있도록 꽃가루별 연중 발생 시기를 담은 달력을 제공했다. 또한, 정확한 꽃가루 종류와 식물 생육 정보 등을 수록해 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자료집에서 제공하는 ‘화분학(花粉學)‘적인 정보와 식물 정보는 보건 의학계의 알레르기 진단과 판별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꽃가루 알레르기 유발식물에 대한 수종대체와 함께 심각한 피해를 주는 돼지풀류 등의 식물 퇴치 작업에 활용될 수 있다.

 

아울러 화분달력과 알레르기 사례 등은 특정 꽃가루에 민감한 사람들의 알레르기 피해정도를 줄이는데도 활용될 수 있다.

 

‘한반도 알레르기 유발 꽃가루 자료집’은 전국 주요 도서관, 의학계, 연구소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향후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www.nibr.go.kr), 모바일앱 등을 통해 꽃가루 알레르기 유발식물의 화분학적 상세정보를 제공하여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한, 기상청,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 부처 및 기관과 협력하여 ‘꽃가루 알레르기 위험예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병윤 국립생물자원관 식물자원과 과장은 “꽃가루 알레르기 유발식물의 정확한 분류와 꽃가루의 상세자료를 제공함으로써 보건 의학계에서 알레르기와 환경성 질환에 대한 정확한 원인 판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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