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통 장수기업인 동화약품이 사상 최대 리베이트 제공으로 적발됐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단」(단장:형사2부장 이성희)은 전국 923개
병의원 의사에게 50억7천만원 상당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동화약품 영업본부장 및 의사 159명을 불구속기소하고
3명을 기소 중지했다고 발표했다.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 제공자뿐만
아니라 수수자도 함께 처벌하는 ‘쌍벌제”가 시행된 이후에도
의료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나 광고를 실시한 후 수당을 지급하는 것처럼 가장하거나 허위영수증을 이용한 자금마련,상품권, 명품지갑 등 고가 물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하고 교묘한 방법으로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가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부처인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검찰에서 통보한 리베이트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 대상자 행정처분 및 관련 의약품의 상한금액 인하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단」 등 유관 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단속활동 뿐 아니라 필요한 제도 개선을 모색하는
등,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