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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10월 11일(토) 제5회 비만예방의 날을 맞이하여 “아동·청소년 비만 예방 및 건강증진”을 주제로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서울올림픽파크텔과 몽촌토성역 앞 광장에서 비만예방의 날 기념식 및 포럼, 야외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비만에 대한 국민들의 바른 인식과 효율적인 비만 예방 및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대한비만학회가 2010년부터 매년 10월 11일을 비만예방의 날로 정했다.

올해는 정체 상태에 있는 아동·청소년 비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조하고 부모와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13)에 따르면 국내 아동·청소년 10명 중 1명(10.0%)은 비만 상태(연령별 체질량지수 기준 95% 이상 또는 체질량지수 25kg/m2 이상)였다.

아동·청소년 비만율은 신체적으로 가장 많이 성장하는 청소년기(12-18세)에 가장 높았으며, 남자가 여자에 비해 높았다.

국제비교에서도 만5~17세 남아 중 비만을 포함한 과체중 비율(연령별 체질량지수 기준 85% 이상 또는 체질량지수 25kg/m2 이상)은 25%로 OECD 33개국 평균 23%보다 높았으며, 조사대상 40개국 중 12위로 국가적 관심이 필요한 상태로 나타났다. (OECD Obesity update 2014.6)

이는 최근 증가추세(’01년 3.3% → ’13년 5.3%)에 있는 성인 남성(19세이상) 고도비만율(체질량지수 30kg/m2이상)과 같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국민건강 측면에서 아동·청소년 비만에 대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복지부에서는 성인 비만과 직결되는 아동·청소년 비만의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다섯 주체(개인, 가정, 학교, 지역사회, 정부)가 함께 아동·청소년 비만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자’라는 슬로건을 토대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비만학회,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건강관리협회 등 민관협동으로 비만예방의 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비만예방의 날 행사는 ▲기념식 ▲전문가 포럼 ▲야외기념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10월 13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되는 기념식에서는 유공자 표창, 홍보대사 위촉 등 기념행사와 함께 ‘아동·청소년 비만, 누구의 책임인가?’라는 주제로 다양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며, 10월 11~13일 3일간 몽촌토성역 광장에서 진행되는 야외행사에서는 줄넘기 콘테스트(11일), 비보이(SFCREW)댄싱 공연(12일), 어린이 공연단(팝콘) 공연(13일) 등 메인이벤트와 함께 상설이벤트, 놀이마당, 참여기관 부스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비만예방주간에는 아동·청소년을 비롯한 지역주민의 비만예방을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체성분검사, 비만조끼체험, 학교축제 연계 체험부스 운영 등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지방자치단체의 행사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지역보건소 및 시·군·구청을 통해 확인 가능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아동·청소년 비만에 대한 인식제고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정부차원에서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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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0-11 0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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