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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오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우리 동포 약 130명을 초청하여 만찬 간담회를 개최, 강제 이주라는 아픈 역사를 극복하고 우리 민족 특유의 근면 성실과 굳센 의지로 우즈베키스탄 사회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고 이제 한-우즈벡 관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우즈벡 동포들을 치하하고 격려했습니다.
※ 우즈베키스탄에는 CIS 지역에서 최대 규모인 약 18만명의 고려인 동포들 및 지상사 주재원, 자영업자, 유학생 등 3,000여명의 한인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에는 이흑연 우즈벡 한인회장, 박강윤 프랜드아시아 이사장 등 65명의 재우즈베키스탄 한인 동포들과 박 빅토르 고려문화협회 회장, 박 베라 前 우즈벡 상원의원,  가수 최 조야 등 65명의 고려인 동포 대표들을 초청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를 겪고 국가안전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있으며 그간의 비정상적인 관행을 정상화하여,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핵 개발 등 도발과 위협에는 단호히 대처하면서도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이의 연장에서 지난 3월 드레스덴에서 북한 주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 남북 공동번영을 위한 민생 인프라 사업,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사회문화 교류를 제의한 바 있다고 하고, 비록 북한이 우리가 내민 손을 뿌리치고 있으나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하면서, 이를 위한 동포들의 성원을 기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금번 중앙아시아 순방에 나선 이유는 ‘유라시아 협력’ 확대가 우리의 미래에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중앙아 국가들과 상생과 협력의 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서 유라시아 협력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우즈베키스탄은 우리와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갖고 있어 양국의 협력 관계가 발전해갈 여지가 매우 큰 소중한 협력 파트너라고 하고, 그 중심에 서있는 우즈벡 동포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700만 재외동포들은 대한민국의 자랑이며 소중한 자산이라고 하고, 동포들이 어디서든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해 드리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며, 각지 동포사회의 실정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동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우리 공관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작더라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시작하고 점차 확대하여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동포 자녀들이 한민족의 긍지를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어와 역사·문화교육 등 한민족 뿌리교육을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해가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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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18 00: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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