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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대통령, 국무회의서 세월호 대국민사과 - 국가안전처 신설 계획 밝혀...정총리 불참, 진도행
  • 기사등록 2014-04-29 16: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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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국무회의에서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대국민 사과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45분께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에 찾아가 조문한 뒤,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초동대응과 수습과정에서 미흡했던 점에 대해 뭐라 사죄를 드려야 그 아픔과 고통이 잠시라도 위로를 받으실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거듭 사과했다.


 


박 대통려은 이어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드리고, 가족과 친지, 친구를 잃은 슬픔과 고통을 겪고 계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고 애도를 표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효율적이고 강력한 통합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가 안전처를 신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그동안 잘못된 적폐를 바로잡지 못해 이런 일이 일어난 것 같아 한스럽다"며 "세월호 사고가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철저하게 밝혀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갑작스레 국무회의 참석을 취소하고, 진도현장으로 향했다. 정 총리의 상경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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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29 16: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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