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윤상현, 안철수 청와대 돌진에 "이벤트식 정치쇼! 삼각파도 처해" - "安, 대정부질의 있는데 청와대 앞에서 정치 퍼포먼스"
  • 기사등록 2014-04-05 17:58:39
기사수정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지난 4일 기초선거 정당무(無)공천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게 면담을 신청하기 위해 청와대를 찾아갔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안철수 대표식의 이벤트 정치쇼에 유감을 표한다"며 "다급한 처지에 몰리자 박근혜 대통령을 이용해 당 안팎의 위기를 모면하고 대표로서의 책임을 회피하려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기초선거 공천 논란 관련해 안철수 대표가 만나야 할 분은 대통령이 아니라 당내 지도부, 의원, 당원들이고 다른 야당의 대표"라고 꼬집었다.

 

윤 수석부대표는 이어 "(안 대표는) 세 가지 삼각파도에 처해있다"면서 "첫번째는 기초선거 불공천 당론을 빨리 변경해서 공천해야 한다는 당내의 강력한 요구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안 대표는) 기초공천 논란을 그만두고 원래 법률대로 공천을 해야 한다는 다른 야당들의 요구의 압박에 직면해 있다"면서 "합당 이후 국민적인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이 시각에는 대정부질의가 있는데 청와대 앞에서 정치 퍼포먼스를 했다"며 "의사표현도 때와 장소를 구분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청와대 면회실 2층에서 면담신청서를 직접 작성한 뒤, 청와대 박준우 정무수석과 만나 박 대통령이 오는 7일까지 영수회담에 대한 답변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4-04-05 17:58:39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