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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개최하는 국내 최대 김장축제가 서울광장 일대에서 개최
  • 기사등록 2018-09-26 11: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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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개최하는 국내 최대 김장축제가 오는 11월2일부터 4일까지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광장 중앙에서는 5천여 명의 시민이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100t의 배추를 버무리는 진풍경도 펼쳐진다.

무교로 일대에는 팔도 김치를 구입할 수 있는 ‘팔도 김치마켓’이 열리고, 김치를 주제로 한 퓨전요리를 파는 ‘김치 퓨전 푸드트럭’을 통해 다양한 이색 김치 요리도 맛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김장문화를 쉽게 알려주는 ‘김장전시관’을 확대하고 팔도의 김치를 실물로 제작해 전시하는 ‘김치 100선’을 새롭게 선보인다. 대한민국김치연구소에서는 김치셰프 콘테스트도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13일부터 서울김장문화제 홈페이지(www.seoulkimchifestival.com)를 통해 서울김장문화제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김장 체험 프로그램 참가 시민 ▲김장나눔 참가 단체 ▲축제 준비부터 운영까지 함께할 자원활동가 ‘짠지들’ ▲김치 퓨전 푸드트럭 참가 업체다.

김장 체험 프로그램에 신청한 시민은 본인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명인들의 김장 비법을 엿보는 ‘명인의 김장간’ △명인들의 레시피를 배워 직접 담근 후 가져가는 우리집 김장간’ △전문 셰프에게 이색 김치요리를 배우는 ‘셰프의 김장간’ △외국인 김장 체험 ‘외국인 김장간’ 등 총 4종류다.

그 중 ‘명인의 김장간’에서는 이하연, 김순자, 유정임 등 대한민국 대표 김치 명인들이 김치 담그기를 시연하고, ‘우리집 김장간’에서는 김치 명인이 직접 준비한 김치 속과 절임배추를 이용해 명인과 함께 김장김치를 담가본다. 명인의 김장 비법으로 만드는 김장김치를 저렴한 참가비(재료비 5㎏ 기준 3만 원)로 가져갈 수 있어, 김장이 부담스러운 1인 가구나 소가족의 참여를 추천한다.

 

‘셰프의 김장간’에서는 김치의 다양한 요리법을 미슐랭이 인정한 한식 셰프 유현수, 세계김치연구소 김치 셰프로 선정된 백승준 등 전문 셰프들을 통해 알아보며, ‘외국인 김장간’에서는 주한 외국인 또는 한국을 여행 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영어로 김장을 담그고 자신이 만든 김치를 시식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김치를 직접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는 ‘김장나눔’은 50인 이상의 단체나 개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운영, 행사 지원, 안내, 홍보 등을 담당할 자원활동가 ‘짠지들’은 만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과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해외동포 및 주한 외국인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김치 퓨전 푸드트럭은 영업신고자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서울김장문화제’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따뜻한 나눔을 중심으로 우리 고유의 김장문화를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축제”라며 “올해도 많은 시민과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김장문화와 나눔의 의미를 함께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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