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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공식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이 람 나트 코빈드 (Ram Nath Kovind) 대통령을 면담했다. 정 의장은 현지시각 3월 8일 오전 12시 뉴델리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코빈드 대통령과 만났다.

정 의장은 약 2000년 전 김수로왕에게 시집 온 인도의 공주 이야기를 인용하며 “한국과 인도는 역사적으로 특별한 관계이며 현재도 양국 간의 경제적인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한국은 정부는 물론 기업도 그 어떤 나라보다 인도와의 협력이 굉장히 우선순위” 라면서 “양국 의회가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잘 이뤄지도록 입법적 기반을 구축하는데 협력해 나가자” 라고 말했다.

이에 코빈드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에 대한 축하를 전한 뒤, “한국의 경제발전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면서 “양국관계가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전략적 이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 라고 말했다.
코빈드 대통령은 이어 “한국과 인도는 의회 간 협력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많은 한국 기업들이 인도에 와서 관심을 표하고 있다.” 면서 “한국이 빨리 인도에 와서 인도의 경제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주길 바란다” 고 답했다.

정 의장은 또한 최근 대북특사의 방북과 비핵화를 위한 남북대화 합의와 북미 대화를 개최하기로 한소식 등을 전하면서 "한국 정부의 일관된 목표는 남북대화를 통한 북미대화의 성사, 그리고 비핵화와 동북아의 평화" 라면서 "인도정부가 지금까지 우리 정부의노력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것에 감사하다" 라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 날 오후 인도 의회의 뭅파바라푸 벤카이아 나이두(Muppavarapu Venkaiah Naidu) 부통령 겸 상원의장과 수미트라 마하잔(Sumitra Mahajan) 하원의장과 면담을 이어간다. 

 

김재하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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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09 11: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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