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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원-국립농업과학원,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 교육 위한 업무협약 체결
  • 기사등록 2017-12-14 19: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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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박철수, 이하 농정원)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원장 이진모)과 12일 전주 농과원 회의실에서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 교육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농작업 사고율이 타 산업에 비해 높고 사고 유형도 다변화됨에 따라 농업인 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인 안전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교과과정 지원 △농업인 교육 매체 개발 및 자문과 강사양성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농업인 안전보험 운영 현황에 따르면 국내 농작업의 사고율은 4.5~5% 수준으로 근로자 평균 산업재해율에 비해 10배에 이를 정도로 높은 상황이다.

지난 몇 년간 하우스 시설 발달 등 농촌 작업 환경이 변하면서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 외에도 감전, 화재 등 사고 유형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특히 농작업 위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초기 귀농인들이 사고 위험에 빈번히 노출되고 있다.

이와 관련 앞서 공동 간담회(7월 6일)를 개최한 양 기관은 농작업 사고 현황과 우리 농촌에 새로 발생한 위험 요인 등을 분석하며 농업인 대상으로 보호장구 미착용으로 인한 위험성 인식 및 사고 예방 교육의 필요성을 공감하였다.

우선 농정원은 국립농업과학원이 개발한 기존 안전교육 콘텐츠를 바탕으로 농업 고등학교와 대학교, 승계농, 귀농·귀촌센터 등을 통해 농작업 사고 예방 교육을 확대·운영한다. 또한 신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온·오프라인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현재 농정원이 운영 중인 ‘ICT첨단기술교육’ 등의 교육 프로그램에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

국립농업과학원은 농작업안전보건 관리 지침서 등 교육 내용 및 매체 연구 등 안전사고 예방 교육 프로그램 전반에 관한 자문을 맡는다. 온라인 강좌인 ‘농작업재해 특성과 관리’ 등 기존의 안전교육 콘텐츠를 농정원과 적극 공유할 뿐 아니라, 전문 강사 육성 등을 통해 향후 내실 있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조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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