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세균 의장, 베트남 정부에 한국진출 기업에 대한 배려와 지원요청
  • 기사등록 2017-04-26 16:42:06
기사수정

베트남을 공식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4월 25일(화) 응웬 티 낌 응언(Nguyen Thi Kim Ngan) 국회의장과 면담한데 이어 베트남 국가서열 1,2위인 응웬 푸 쫑 (Nguyen Phu Trong)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쩐 다이 꽝 (Tran Dai Quang) 국가주석을 잇따라 만났다.
정 의장은 먼저 하노이의 주석궁에서 쩐 다이 꽝 국가주석과 만났다.

정 의장은 "베트남의 새 국가지도부 출범 이후 첫 번째 공식방문을 하게 되어 매우 영광" 이라며 "양국은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 외교안보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더 큰 성과 낼 수 있는 관계" 라고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쩐 다이 꽝 국가주석은 “양국 관계가 더 깊이 있게 발전하길 바란다” 며 "정치 분야 뿐 아니라 양국 간 인적 문화적 교류도 확대되기를 바란다" 고 답했다.

정 의장 이어, "한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가 늘어나도록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면서 "한국 기업이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 금융기관과의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점개설 등을 배려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베트남 투자기업 중 사회보장협정이 체결되지 않아 힘들어 하는 기업이 많다" 고 밝히며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쩐 다이 꽝 국가주석은 "한국의 금융기관 지점에 대해서는 한국인들을 위한 조건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면서 “교통 인프라 에너지 하이테크 분야에 대한 한국 및 외국기업의 투자환경 조성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정 의장은 이후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을 방문하는 일정 등으로 베트남 공식방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재하 대기자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7-04-26 16:42:06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